3월 둘째 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높으신 하나님, 계절의 주인이 되시며 우리의 삶을 섭리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겨울의 긴 장막을 거두시고 봄을 허락하신 하나님, 따스한 기운으로 온 세상을 감싸시며 피조물 가운데 생명의 질서를 이루시는 주님의 크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얼어붙었던 땅이 부드러워지고 새싹이 움트듯이, 우리의 마음도 주님의 은혜로 새롭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계절을 주시듯, 우리의 신앙도 날마다 새롭게 하시고 자라나게 하옵소서.
다윗이 언약궤 앞에서 춤추며 하나님을 찬양하였던 것처럼, 오늘 이 시간 우리도 기쁨으로 예배하게 하시고, 전심으로 주님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입술과 마음이 온전히 주님께로 향하여, 오직 하나님만을 높이며 거룩한 경배를 드리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지난 한 주간도 주님 앞에서 온전히 살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실이 거룩하지 못하였고, 주님보다 세상의 것을 더 사랑하며 살아왔습니다. 진리 앞에 겸손하지 못하였고, 탐욕과 교만으로 얼룩진 우리 자신을 돌아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용서하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정결케 하옵소서. 주님이 허락하신 따뜻한 봄날처럼, 우리의 마음도 굳어진 죄악을 내려놓고 새 은혜의 옷을 입고 새롭게 변화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믿음이 봄날의 새싹처럼 힘차게 자라나기를 원합니다. 거짓과 교만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 주시고, 주님의 진리 안에서 더욱 굳건한 믿음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 삶의 모든 자리마다 주님의 복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는 주님의 공급하심을 허락하시고, 건강이 연약한 성도들에게는 치료의 손길로 회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갈등과 불화 속에 있는 가정마다 화목의 영을 부어 주시고, 우리 성도들이 주님 안에서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구합니다. 혼란한 정치와 경제 상황을 주님께서 주관하시고 다시 회복되게 하옵소서.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공의의 마음을 주셔서 바른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고, 대한민국이 주님 앞에서 더욱 의로운 나라, 주님을 경외하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시간을 보내게 하옵소서. 주님의 고난과 사랑을 깊이 새기며,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시고, 더욱 겸손하게 주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주님의 보혈로 우리를 정결케 하시고, 십자가의 은혜를 온전히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춘계 대심방이 진행되는 가운데, 주님의 축복이 임하게 하옵소서. 심방을 받는 가정마다 주님의 은혜가 넘치게 하시고,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상한 마음들이 위로받고, 병든 자들이 회복되며, 신앙이 연약한 이들이 다시금 주님을 붙드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심방을 감당하시는 목사님과 심방대원들에게도 주님의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모든 일정을 주님의 손에 맡기며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리는 예배 가운데 주님의 임재가 가득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찬양을 기쁘게 받으시고,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옵소서. 이 예배를 통하여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며, 모든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주님을 높이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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