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8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 마무리의 은혜와 새 출발의 소망을 구하며
때와 계절을 지으시고 우리의 걸음을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깊어가는 여름의 끝자락에서 거룩한 주일을 허락하시고, 주의 백성이 한자리에 모여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지난날의 모든 수고와 기쁨, 우리의 알지 못하는 순간까지도 붙드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8월의 날들이 어느덧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시작할 때 품었던 믿음과 감사보다, 더위와 분주함과 염려에 마음을 빼앗겼던 우리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말씀을 가까이하기보다 편안함을 좇았고, 이웃의 수고를 당연하게 여기며 감사하지 못했던 우리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셔서 지나온 날을 은혜로 기억하고, 남은 날을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방학의 끝을 맞는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일부 학교가 내일부터 새 학기를 시작하게 하시니, 새로운 교실과 배움의 자리로 나아가는 자녀들의 마음에 평안과 기대를 더하여 주옵소서. 좋은 친구와 선한 스승을 만나게 하시고, 배움의 기쁨을 누리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게 하옵소서. 아직 남은 방학을 보내는 자녀들에게도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허락하시며, 휴식 속에서도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고 말씀과 기도 안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자녀들의 앞날을 염려하며 기도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고, 가정마다 믿음의 대화와 따뜻한 식탁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자녀들이 세상의 성공만을 목표로 삼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맡겨진 자리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로 자라게 하옵소서.
교회의 각 기관을 맡아 섬기는 기관장들과 임원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맡겨진 직분을 무거운 짐으로만 여기지 않게 하시고,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마음으로 기쁘게 섬기게 하옵소서. 보이는 자리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수고하는 이들의 기도와 헌신을 받아 주시며, 사랑으로 품을 넓혀 주시고 지혜로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그들의 가정과 생업을 복되게 하시며, 섬김으로 지친 심령에는 새 힘을, 염려하는 마음에는 하늘의 평안을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한 사람의 열심에 기대는 공동체가 아니라, 모든 성도가 은사를 따라 서로를 세우고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과 양육, 선교와 구제, 예배와 봉사의 모든 자리에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시며, 여름의 사역들을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가을의 사역을 믿음으로 준비하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정치와 경제, 교육과 국방, 사회의 모든 영역에 정의와 지혜를 더하시고, 갈등과 불신이 깊어진 곳마다 화해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어려운 형편 속에서 생업을 감당하는 이들과 일자리를 찾는 이들, 병상에 있는 이들, 외로운 이들을 돌아보시고 필요한 도움과 위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땅의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진실을 말하고 사랑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과 영육의 강건함을 더하시고, 선포되는 말씀으로 우리의 믿음을 굳게 하옵소서. 예배 가운데 받은 은혜를 한 주간의 삶으로 살아내며, 마무리하는 일에도 감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일에도 믿음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처음과 마지막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개학하는 초등·중등·고등학생을 위한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새 학기를 맞아 다시 학교로 향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들을 주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방학 동안의 쉼과 기쁨을 감사하게 하시고, 새로운 교실과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는 마음에 설렘과 평안을 더하여 주옵소서.
어린 초등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게 하시며, 배우는 모든 것 속에서 호기심과 기쁨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친구들과 사랑을 나누고, 서로를 놀리거나 상처 주지 않으며, 바른 말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로 자라게 하옵소서. 학교를 오가는 길마다 안전하게 지켜 주시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게 하옵소서.
중학생들에게는 급변하는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릴 지혜를 주시고, 세상의 수많은 말과 비교와 유혹 가운데서도 자신을 귀하게 여기게 하옵소서. 좋은 친구를 만나게 하시며, 외로움과 고민을 홀로 감당하지 않게 하시고 부모와 교사, 믿음의 어른들에게 마음을 열 수 있게 하옵소서. 말씀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믿음의 청소년이 되게 하옵소서.
진학과 진로를 생각하며 학업의 무게를 느끼는 고등학생들에게 지혜와 인내를 더하여 주옵소서. 성적과 경쟁 앞에서 낙심하거나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맡겨진 공부에 성실하게 임하며 미래를 하나님께 의탁하게 하옵소서. 불안한 마음을 평안으로 붙드시고, 한 번의 결과가 삶의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예비하신 선한 길을 믿음으로 기다리게 하옵소서.
각 학교의 선생님들에게 사랑과 지혜를 주시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수고 가운데 건강과 보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부모들에게도 자녀를 믿음으로 기다리고 격려하는 넓은 마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 자녀들이 지식만 쌓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배우며, 학교와 가정과 교회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새 학기의 모든 걸음을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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