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넷째 주 주일낮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빛으로 세상을 여시고 계절을 따라 만물을 자라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5월의 따뜻한 햇살 아래 푸른 잎이 깊어지고, 바람이 생명을 흔들어 깨우는 이 때에 저희를 주님의 성전에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씨앗을 뿌리시고 때를 따라 자라게 하시며, 보이지 않는 손으로 열매를 준비하시는 주님의 섭리를 바라보며, 우리의 삶 또한 주님의 손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저희를 어둠에서 빛으로 부르시고,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길이 되어 주시며, 메마른 심령에 생수로 채워 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를 구속하시고, 포도나무 되신 그리스도 안에 붙어 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가지로서 스스로 살 수 없음을 알게 하시고, 오직 주님께 붙어 있을 때에만 참된 생명과 열매가 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러나 주님, 저희의 삶을 돌아보면 주님께 붙어 있기보다 스스로 서려 했던 교만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믿음을 말하면서도 세상의 기준을 따라 살았고, 헌신을 말하면서도 편안함을 더 사랑했습니다. 충성을 다짐하면서도 작은 유익 앞에서 쉽게 흔들렸습니다. 주님의 집 된 교회를 섬긴다 하면서도 마음은 분주하고 중심은 흐트러졌습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이중된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은혜로 다시 붙드시고, 성령의 바람으로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옵소서.
주님, 이 가정의 달에 우리의 가정들을 주님의 언약 안에 올려드립니다. 가정이 세상의 가치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고, 믿음 위에 세워진 집이 되게 하옵소서. 부모는 자녀에게 말씀을 삶으로 가르치게 하시고,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며 사랑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각 가정마다 주님의 평강이 흐르게 하시고, 상처와 갈등이 있는 곳마다 용서와 화해의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우리의 가정이 흔들리는 세상 가운데 작은 성전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공동체로 서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믿음을 위해 기도합니다. 씨앗이 자라기 위해 보이지 않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듯, 우리의 믿음도 조급함이 아니라 주님의 때를 기다리는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 위에 뿌리 내린 믿음이 되게 하시고,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신앙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성도들이 되게 하시고, 예배를 생명처럼 여기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헌신과 충성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가 드리는 작은 섬김과 눈물의 기도가 헛되지 않음을 믿습니다.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충성된 종으로 서게 하옵소서. 맡겨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게 하시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는 일에 기쁨으로 참여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음을 확신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가 단지 모이는 공동체가 아니라, 주님의 생명이 흐르는 몸이 되게 하옵소서. 목자 되신 주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는 순종하는 양으로 주의 음성을 따르게 하옵소서. 말씀과 기도로 세워지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사랑과 섬김으로 세상 가운데 빛을 비추게 하옵소서. 다음세대가 교회의 주변이 아니라 중심에서 함께 세워지게 하시고, 세대가 이어지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이 땅 가운데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진리가 무너지지 않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주님께 소망을 두는 백성들이 되게 하시고,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가정이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다음세대가 절망하지 않게 하시며, 교회가 이 시대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다가오는 여름 사역을 위해 기도합니다. 수련회와 성경학교와 모든 준비 위에 성령의 바람을 불어 주옵소서. 우리의 계획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말씀의 씨앗이 다음세대의 마음에 깊이 심기게 하옵소서. 열매 맺는 계절을 준비하는 이 때에, 우리의 모든 수고가 주님의 손 안에서 아름답게 사용되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듣습니다. 강단에 세우신 주의 종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살아 역사하여 우리의 심령을 깨우게 하옵소서. 굳어진 마음이 부드러워지게 하시고, 흩어진 생각이 주님께로 모이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말씀에 순종하는 열매로 이어지게 하시고, 예배가 끝난 후에도 삶의 자리에서 계속되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씨앗을 자라게 하시고 열매를 맺게 하시는 주님의 손을 의지합니다. 우리의 믿음을 자라게 하시고, 우리의 헌신을 기쁘게 받아 주시며, 우리의 충성을 끝까지 지켜 주옵소서. 가정과 교회와 이 나라 가운데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우리가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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