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마지막 주일 대표기도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한량 없는 사랑과 무궁한 은혜를 내리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크고 위대하시며, 인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깊고 헤아릴 수 없는 깊이를 가지신 주님, 한 해의 끝자락에서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할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선하게 인도하시고 붙드시는 하나님, 오늘도 저희를 거룩한 주의 존전에 불러 주시고 감사함으로 찬양할 수 있도록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온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 아버지를 높이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긍휼의 주님, 우리가 지나왔던 수많은 시간들을 회상해 봅니다. 우리가 걸었던 길은 주님의 은혜의 길이요, 우리가 디뎌왔던 발자욱은 하나님의 길이었습니다. 우리의 힘과 지혜는 부족하고 능력이 없지만 하나님은 저희를 긍휼히 여기사 가장 좋은 곳으로,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보다 하나님을 높이지 못하고 탐욕에 이끌려 살아갈 때가 많았습니다. 주여, 우리를 붙드시사 하나님의 높으심과 은혜로 채워 주옵소서. 오늘 이 시간 저희의 허물과 죄를 자백하오니 불쌍히 여기사 주의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이 시간, 주님의 교회를 위해 수고하고 헌신한 모든 일꾼들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그들의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섬김 위에 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그들의 삶을 지키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채우셔서, 주님의 사랑을 풍성히 누리게 하옵소서.

또한 새로 선출된 일꾼들을 주님께 맡겨드립니다. 그들에게 믿음과 지혜를 더하시어, 맡겨진 사명을 능히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겸손히 주님을 의지하며,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충성할 수 있게 하옵소서.

이제 다가오는 새해에도 주님의 은혜가 저희와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와 성도가 되도록 도우시고,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시고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시는 가난한 자들과 고난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이 시간 간구합니다. 삶의 무게와 역경으로 지친 이들을 붙드시고, 주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공중의 새도 먹이시고 들의 백합도 입히셨으니, 주님의 자녀들을 결코 잊지 않으실 줄 믿습니다.

주님,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물질의 결핍을 채워주실 뿐 아니라, 상한 마음을 어루만지시며 영혼의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손길로 일으켜 세워 주시고, 그들이 다시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감사할 수 있는 날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전능하시고 사랑이 크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대한민국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탄핵 정국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분열된 마음과 갈등의 상처를 주님의 사랑으로 치유하여 주시고, 나라의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하나 되어 평화와 질서를 회복하게 하옵소서. 혼란 속에서도 주님의 공의와 정의가 세워지며, 모든 결정과 과정들이 차분히 진행되게 하옵소서.

주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 나라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무너진 산업과 생계를 잃은 이들이 다시 소망을 찾고 일어설 수 있도록 주님의 지혜와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또한 국방의 허점을 메우시고, 국민의 안전을 굳건히 지켜 주셔서 이 나라가 다시금 평안하고 강건한 나라로 서게 하옵소서.

모든 혼란 속에서도 주님만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의 공의와 사랑이 온 땅에 충만히 임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주의 음성 듣기를 원합니다.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성령의 능력을 더하사 생명의 말씀이 선포되게 하시고, 듣는 이들에게 큰 은혜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를 돕는 이들의 손길에 복을 내려 주시고 성가대의 찬양을 흠양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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