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주일 낮 대표기도문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시고 공의로우십니다. 우리의 삶을 이끄시고 뜻대로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2024년도 벌써 마지막 한 달 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11월 넷째 주일을 맞아 대표기도문을 준비해 공유합니다.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온 우주의 창조주이시며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11월의 마지막 주일, 저희를 주님의 존전 앞에 모이게 하시고 예배의 자리에 나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와 인도하심을 기억하며, 이 시간 우리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경배와 찬양을 드립니다.

주님, 저희는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뜻을 알면서도 온전히 순종하지 못했던 죄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유혹과 탐욕에 흔들리며,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신의 욕망을 앞세웠던 저희의 잘못을 회개하오니,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의 말씀 앞에서 저희의 심령을 정결케 하시고, 이 예배를 통하여 새로워지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리스도 보혈로 모든 죄악들을 씻어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지난 시간 동안 저희를 인도하신 주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합니다. 홍해를 가르시며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셨던 그 능력이, 오늘날 저희의 삶 속에서도 역사하심을 믿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믿음으로 약속의 땅을 바라보며 담대히 나아갔던 것처럼, 저희도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한 해의 끝자락에서 저희의 삶과 사역을 돌아봅니다. 모든 기관들이 한 해의 사역을 정리하며 총회를 통해 새로운 임원들을 세웠사오니, 주님께서 그들의 마음과 손을 붙들어 주옵소서. 선출된 회장들과 임원들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지혜를 주시어, 맡은 직분을 충성되이 감당하게 하옵소서. 다윗이 주님께 마음을 다해 찬양하며 백성을 섬겼던 것처럼, 그들도 겸손과 헌신으로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일에 힘쓰게 하옵소서.

주님, 이 시간 저희 교회를 위해 간구합니다. 주님께서 세우신 이 교회가 말씀과 기도의 터전 위에 굳건히 서게 하시고, 성도들이 하나 되어 복음을 전파하며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각 기관과 부서가 맡은 바 역할을 다하여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다음 세대에 믿음의 유산을 전수하는 데에 헌신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대한민국을 불쌍히 여기시어 정치, 경제, 국방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과 영광이 드러나기를 원합니다.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분별력을 주시어, 국민을 올바르게 이끌게 하시고, 공의와 정의로 다스리게 하옵소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떠나게 하시고,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게 하시고, 국방의 최전선에서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과 공직자들에게 힘과 평안을 더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추운 겨울을 맞이하여 어려움 중에 있는 이웃들을 기억합니다. 연로하신 성도님들과 병중에 있는 이들에게 주님의 치유와 위로를 허락하시고, 그들의 삶을 주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 주옵소서. 저희 모두가 이웃을 돌아보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오늘 이 예배 가운데 말씀을 선포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시어, 그 입술을 통하여 전해지는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게 하옵소서. 듣는 모든 성도들이 말씀을 통하여 깨달음을 얻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모든 것은 주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오늘도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시고 역사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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