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 새신자 교육] 2과 하나님은 누구신가

2과 강의안 – 하나님은 누구신가

주제: 삼위일체와 하나님의 성품

이번 글은 12주 새신자교육의 두 번째 내용을 강의 형태로 풀어서 작성한 글입니다. 2과에서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배우는 시간입니다. 목사님이 직접 강의하는 형태로 작성했으니 줄 읽어 가시면 됩니ㅏ.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복음과 새 생명”을 나누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리고 구원이 은혜의 선물이라는 것을 함께 보았습니다.

오늘 2과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그 사랑을 주신 하나님은 도대체 어떤 분이신가?”
이 질문을 가지고 함께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오늘 주제는 조금 교리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 “삼위일체”
  • “하나님의 성품”

하지만 결론은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멀리 계신 힘(파워)이 아니라,
나를 아시는 인격적인 아버지이시다.”

이 사실만 마음에 새겨도 오늘 시간은 충분히 복된 시간일 것입니다.

1. 사람마다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하나님 이미지”

여러분, 솔직하게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의 마음 속에서 하나님은 어떤 이미지로 떠오르십니까?

  • 항상 나를 감시하면서 잘못하면 벌 주시는 무서운 재판장?
  • 아주 멀리 있어서, 내 일상과는 상관 없는 추상적인 신?
  • 힘들 때만 잠깐 찾게 되는 비상용 보험 같은 존재?

혹은 이런 생각도 있을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은 좋은 분이라고는 하는데, 솔직히 잘 느껴지지 않는다.”
  • “나 같은 사람은 하나님이 크게 관심 없어 하실 것 같다.”

이처럼 사람마다 각자 마음 속에
자기 경험, 가정환경, 종교적 배경으로부터 만들어진 “하나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느냐보다
성경이 하나님을 어떻게 소개하시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내가 만들어 놓은 하나님 이미지를 성경에 맞추어 다시 세우는 일입니다.
오늘은 그 첫걸음을 함께 떼어 보겠습니다.

2.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 창조주이시며 아버지이신 하나님

먼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성경 첫 페이지로 가 보겠습니다.

창세기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성경은 변명이나 설명 없이 이렇게 시작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계셨다. 그리고 그분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즉,

  • 하나님은 우주와 역사의 출발점이시며,
  • 만물의 창조주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 전능하신 하나님
  • 주권자 되신 하나님
  • 살아 계신 참 하나님

그런데 성경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이 위대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우리에게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초대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실 때 이렇게 시작하셨지요.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마 6:9 일부)

여기서 중요한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 초월하신, 크고 위대하신 분이시다.
  2. 동시에 우리 아버지 – 가까이 계시고, 우리를 돌보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 한편으로는, 온 우주를 말씀 한 마디로 지으신 위대하신 창조주이시고
  • 다른 한편으로는, 내 이름을 아시고 눈물까지 헤아리시는 인격적인 아버지이십니다.

이 두 가지가 함께 갈 때 신앙이 건강해집니다.
하나님을 너무 작게 만들지도 않고, 너무 멀리 밀어내지도 않게 됩니다.

3. 하나님의 성품 – 거룩, 사랑, 공의, 신실

이제 하나님이 어떤 성품을 가지신 분인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성품을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새신자 교육에서는 네 가지 정도만 확실히 붙잡으시면 좋겠습니다.

  1. 거룩하신 하나님
  2. 사랑의 하나님
  3. 공의의 하나님
  4. 신실하신 하나님

하나씩 짧게 나누겠습니다.

1) 거룩하신 하나님

“거룩”이라는 말은 흔히 “깨끗하다, 죄가 없다” 정도로 이해하지만,
성경에서의 거룩은 조금 더 넓은 의미입니다.

  • 세상과 구별되어 계신 분
  • 어떤 피조물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른 분, 탁월한 분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벧전 1:16)

하나님은 죄와 타협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죄를 그냥 넘어가실 수 없는 분이십니다.
이 거룩하심 때문에 십자가가 필요한 것입니다.

2) 사랑의 하나님

동시에,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요한일서 4: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다”가 아니라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고 하십니다.

  •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의 중심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 징계도 사랑 때문이고, 기다리심도 사랑 때문입니다.
  • 십자가는 사랑의 절정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을 보며 죄를 두려워해야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보며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3) 공의의 하나님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공의란, 옳은 것을 옳다, 그른 것을 그르다 하시는 성품입니다.

  • 악을 악이라 하시고
  • 억울한 자의 눈물을 보시며
  • 모든 죄를 그냥 덮지 않고 반드시 다루십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며
“왜 악한 사람은 잘 살고, 착한 사람은 고생하냐”고 불평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마지막 심판의 날, 하나님은 모든 것에 공의로 판결하실 것이라고.

그래서 하나님의 공의는 두 가지를 줍니다.

  • 지금은 억울해도, 결국 하나님이 바로잡으신다는 위로
  • 동시에, 나 역시 언젠가 하나님 앞에서 서야 한다는 경외

이 공의 때문에, 죄는 반드시 심판되어야 하고,
그 심판을 예수님이 대신 받으신 것이 십자가입니다.

4) 신실하신 하나님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입니다.
쉽게 말하면, 약속을 지키시는 분, 변덕부리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사람은 감정에 따라 말이 바뀌고, 상황에 따라 약속을 못 지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 구약에서 이스라엘을 끝까지 붙드신 하나님
  • 신약에서 “내가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리라” 약속하신 하나님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고백할 수 있습니다.

“내 감정은 왔다 갔다 해도,
하나님은 늘 동일하시다.
오늘도 나를 붙들고 계신다.”

새신자 때 꼭 기억하셔야 할 사실은 이것입니다.

“내 신앙은 흔들려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은 흔들리지 않는다.”

4. 삼위일체 – 한 분 하나님, 세 위격

이제 조금 어려워 보이는 주제로 들어가겠습니다.
바로 삼위일체입니다.

삼위일체란,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
성부, 성자, 성령 – 세 위격으로 존재하신다”는 교리입니다.

  • 성부 하나님 –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의 계획을 세우신 분
  • 성자 예수님 –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와 부활로 구원을 이루신 분
  • 성령님 – 지금 우리 안에 거하시며, 예수님을 믿게 하시고, 우리를 변화시키시는 분

이 세 분은 서로 다른 세 하나님이 아니라,
본질상 한 분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여기서 “이름들”이 아니라 “이름”(단수)입니다.
하나의 이름, 한 분 하나님이지만
그분은 아버지, 아들, 성령으로 자신을 나타내십니다.

우리가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인간의 머리로 무한하신 하나님을 다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삼위일체는 “완전히 이해하는 것”보다
성경이 증언하는 대로 믿고 고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새신자에게 꼭 강조하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삼위일체 교리는 머리 아픈 이론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보여주는 구조입니다.

  • 아버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을 계획하셨습니다.
  • 아들 예수님이 그 사랑을 십자가에서 완성하셨습니다.
  • 성령 하나님이 그 사랑을 지금 우리 마음에 실제가 되게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 아들의 은혜, 성령의 교통하심이
한 분 하나님의 사랑이 내 삶에 흘러오는 통로다.”

5. 머리로만 아는 하나님이 아니라, 관계 안에서 만나는 하나님

지금까지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동시에 우리 아버지이시다.
  • 하나님의 성품은 거룩, 사랑, 공의, 신실로 나타난다.
  • 한 분 하나님은 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로 우리에게 오신다.

이 모든 내용을 한 가지 문장으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멀리 계신 힘이 아니라,
나를 알고 사랑하시며,
예수님 안에서 나와 교제하시고,
성령 안에서 매일 동행하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신앙생활은
종교적 의식을 열심히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조금씩 더 친해지는 과정입니다.

  •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고
  • 기도를 통해 내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고
  •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면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그러나 분명하게
하나님을 “머리로 아는 분”에서 “마음으로 아는 아버지”로 경험하게 됩니다.

6. 함께 생각해 볼 질문

이제 여러분이 한 주간 곱씹어 보시면 좋을 질문 몇 가지를 드리겠습니다.
가능하면 종이에 적어 보시고, 다음 시간에 나눠 보셔도 좋습니다.

  1.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었던 ‘하나님 이미지’는 무엇이었나요?
    • 무서운 분? 멀리 계신 분? 필요할 때만 찾게 되는 분?
    • 그 이미지가 어디서 왔다고 생각하시나요? (가정, 교회 경험, 사회, TV 등)
  2.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시다”라는 말을 들을 때, 어떤 느낌이 드나요?
    • 편안하고 따뜻한가요?
    • 아니면, 내 아버지 경험 때문에 오히려 낯설고 부담스러운가요?
  3. 하나님의 네 가지 성품(거룩, 사랑, 공의, 신실) 중에서
    지금 내 마음에 제일 깊이 와 닿는 것은 무엇인가요? 왜 그럴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정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직함”이 중요합니다.
있는 그대로 적어 보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 솔직히 이야기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7. 이번 주 과제 – 말씀과 기도

이번 2과의 과제는 세 가지입니다.

  1. 창세기 1장을 한 번 정독해 보기
    • “태초에 하나님이 계셨고, 그분이 모든 것을 지으셨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면서 읽어 보세요.
  2. 마태복음 6장 9절의 이 한 부분을 기억하기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 이번 주 동안 기도하실 때, 의식적으로 “하나님 아버지”라고 불러 보세요.
  3. 짧은 기도 한 줄 쓰기
    • 예: “하나님 아버지, 거룩하시고도 저를 사랑하시는 분을 더 알고 싶습니다.”
    • 여러분의 언어로 솔직하게 한 줄 적어 보시고, 매일 한 번씩 소리 내어 기도해 보세요.

8. 마무리 기도문

강의를 마치면서, 함께 이렇게 기도하시면 좋겠습니다.
목사님이 대표로 기도하시고, 성도들은 함께 “아멘”으로 화답하시면 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단지 멀리 계신 신이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주님이시며
동시에 우리를 자녀로 품어 주시는 아버지이심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거룩하시고 죄를 미워하시지만,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공의로우시되 십자가 안에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게 하여 주옵소서.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 하나님,
한 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함께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우리 각 사람의 마음 속에
하나님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가 있다면 고쳐 주시고,
예수님 안에서 참된 아버지의 얼굴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한 주간 살아가는 동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경험하게 하여 주시고,
나를 알고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마음을 더 활짝 여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것으로 2과 “하나님은 누구신가 – 삼위일체와 하나님의 성품” 강의안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3과 “예수 그리스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주제로, 예수님이 누구신지, 왜 예수님만이 길이신지 공부하려고 합니다. 한 주동안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넘치기를 원합니다.

조회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