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7장 묵상
히브리서 7장 요약
히브리서 7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멜기세덱적 제사장직에 대해 설명한다.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이 전쟁에서 돌아왔을 때 만나 축복을 받고 십일조를 바친 왕이자 제사장으로, 그의 제사장직은 레위 계열과 다르며 영원성을 지닌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러한 멜기세덱의 계열을 따른 대제사장으로, 율법 아래 제사장들과 달리 영원히 지속되는 제사장직을 수행하신다. 인간 제사장들이 매번 속죄제를 반복했지만 예수께서는 단번에 완전한 제사를 드리셨고, 그 결과로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을 보장하신다.
히브리서 7장 구조
- 멜기세덱의 제사장직 설명 (7:1-10)
-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예수의 제사장직 (7:11-17)
- 예수 제사장직의 영원성과 완전성 (7:18-25)
- 예수의 완전한 희생제사 (7:26-28)
히브리서 7장을 읽을 때 주목해야 할 내용
히브리서 7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이 구약의 레위 제사장제도보다 우월하고 영원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멜기세덱의 독특한 위치와 그의 제사장직이 예수님의 사역을 예표한다는 점에서, 그리스도는 인간 제사장과 달리 한 번의 희생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다. 신자는 이러한 예수님의 단번 속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담대함을 가질 수 있다. 특히 히브리서 7장 25절에서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지속적인 중보 역할을 강조하며, 그의 중보로 인해 믿는 자들은 영원히 구원을 받을 수 있음을 확신하게 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중보사역을 의지하여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고, 그분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품고 살아가야 한다. 또한 예수님의 제사장직이 단순히 율법적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과의 직접적이고 영원한 관계를 이루게 하신다는 점을 깊이 묵상해야 한다.
멜기세덱의 제사장직 설명 (7:1-10)
히브리서 7장 1-10절은 구약에서 등장하는 신비로운 인물인 멜기세덱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멜기세덱은 창세기 14장에서 아브라함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 나타나, 그에게 축복을 베풀고 아브라함이 그에게 십일조를 바친 인물입니다. 그는 살렘 왕이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소개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멜기세덱의 이름과 지위에 주목합니다. “멜기세덱”이라는 이름은 “의의 왕”을 의미하며, 그가 다스리던 살렘은 “평강의 왕”을 상징합니다. 그는 족보나 출생과 죽음의 기록이 없으며, 이는 그의 제사장직이 인간적 계통에 의존하지 않는 영원한 속성을 가졌음을 나타냅니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쳤다는 사실은 멜기세덱의 제사장직이 아론의 제사장직보다 더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은 이스라엘의 조상이자 믿음의 조상이지만, 그가 멜기세덱에게 경의를 표했다는 것은 후에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태어난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보다 멜기세덱의 권위가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을 설명하기 위한 토대가 됩니다. 예수는 아론의 계통이 아닌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영원한 제사장으로서, 우리를 위한 새로운 언약의 중보자가 되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이 어떤 면에서 더 완전하고 탁월한지를 묵상해야 합니다.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예수의 제사장직 (7:11-17)
히브리서 7장 11-17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것임을 설명합니다. 구약의 율법과 아론 계열의 제사장직은 죄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사장들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제사를 드려야 했고, 그 제사는 일시적인 속죄에 그쳤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율법과 제사장직의 완전한 대체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론 계통의 제사장이 아닌,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새로운 제사장이십니다.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하게 하지 못하였으므로 더 나은 소망이 생기게 하니.” (히브리서 7:19)
예수는 혈통에 의해 제사장이 되신 것이 아니라, “끝없는 생명의 능력”에 의해 제사장이 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의 제사장직이 영원하고 불변함을 의미합니다. 아론 계통의 제사장들은 죽음으로 인해 그 직분이 이어질 수 없었지만, 예수는 영원히 살아계셔서 한 번의 제사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이 새로운 제사장직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새롭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제사장이 되셨기에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그분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 제사장직의 영원성과 완전성 (7:18-25)
히브리서 7장 18-25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이 영원하고 완전함을 강조합니다. 구약의 율법은 인간의 연약함 때문에 온전한 구원을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새로운 언약의 중보자로서 완전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 (히브리서 7:22)
예수의 제사장직은 영원합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죽음으로 인해 계속해서 새로운 제사장으로 교체되어야 했지만, 예수는 영원히 살아 계시며 중보자로서 우리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히브리서 7:25)
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이 얼마나 위대하고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그분이 우리를 위해 항상 하나님 앞에서 간구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분의 중보로 인해 우리는 죄와 사망의 두려움에서 자유롭게 되며,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제사장직은 우리에게 변치 않는 소망을 줍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그분의 중보를 의지하여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예수의 완전한 희생제사 (7:26-28)
히브리서 7장 26-28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제사가 완전함을 설명합니다. 예수는 거룩하고 흠 없으시며, 죄인들과는 구별되신 대제사장이십니다. 그분은 다른 제사장들처럼 자신의 죄를 위해 먼저 속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는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릴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히브리서 7:27)
예수께서는 자신의 몸을 단번에 드림으로써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구약의 제사는 반복적으로 드려져야 했지만, 예수의 제사는 한 번으로 충분했습니다. 그분의 희생은 모든 죄를 완전히 사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이 율법이 아닌 하나님의 맹세에 의해 세워졌음을 강조합니다.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 (히브리서 7:28)
예수의 희생제사는 우리에게 참된 구원과 자유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그분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죄사함과 하나님과의 화평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분을 따라 거룩하고 충성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결론
히브리서 7장은 멜기세덱의 제사장직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의 우월성과 완전성을 강조합니다. 예수는 영원히 살아 계시는 대제사장이시며, 단번에 완전한 희생제사를 드려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와 희생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참된 평안과 소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완전한 사역을 믿고 의지하며, 날마다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이 믿음을 붙들고 끝까지 신앙의 경주를 완주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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