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5장 강해

출애굽기 5장 개요

하나님의 명을 받은 모세는 아론과 함께 바로에게 향합니다. 하지만 바로는 콧웃음을 치며 거절합니다. 이후 짚을 주지 않고 벽돌을 동일하게 만들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됩니다.

  • 1-9절 모세의 요구를 거절하고 더욱 핍박하는 바로
  • 10-21절 짚을 주지 않고 벽돌을 만들라.

출애굽기 5장 바로 앞에선 모세와 바로

바로 하나님을 거역하다

내 백성을 보내라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바로에게 ‘내 백성을 보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놀라운 표현입니다. 바로는 이스라엘을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마음대로 해도 되는 그런 존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은 너의 소유가 아니라 나의 백성이다’라고 선언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한다.

모세와 아론은 바로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절기를 지킬 것이라고 말합니다.(1절) 그러나 바로는 즉각적으로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2절) 연이어서 바로는 자신은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겠다고 강조합니다.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대답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바로에게 있어서 불행입니다. 하필이면 구 대상이 여호와라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알지 못한다면 그것은 비극입니다.

이후에 일어나는 바로의 행동들도 중요하지만 그 출애굽 사건의 핵심에는 ‘여호와가 누구냐?’라는 질문이 들어가 있습니다. 바로는 묻고, 여호와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대답하시는 것입니다. 이 대답은 출애굽기 15장 ‘모세의 노래’로 알려진 시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5장을 나중에 하기로 하고 가장 중요한 한 구절만 인용합니다.

  • 11절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할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이 모세의 노래의 핵심입니다. 오직 여호와만이 참된 하나님이시며, 구원자이십니다. 바로의 완악함은 결국 그동안 침묵하셨던 하나님으로 일어나게 하시고, 바로의 질문에 답하게 하셨습니다.

출애굽의 전과정은 하나님이 누구신가 분명히 드러내는 사건이라할 수 있습니다. 먼저는 믿음의 조상들에게 나타나 언약하셨고, 그 언약이 이루어졌으며, 택하신 백성들을 구원하시며, 거역하는 자들에게 벌을 주신다는 이 단순하고도 명백한 하나님의 자기계시가 출애굽 사건을 통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개구리를 멀리 뛰기 위해 몸을 움추린다.

두 번째는 바로의 교만과 오만함으로 인해 더 깊은 고난을 당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것입니다. 바로는 모세와 아론의 이야기를 듣고 곡초를 주지 않고 이전처럼 동일하게 벽돌을 굽게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애굽 온 지역을 돌며 곡초를 모아 벽돌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전에도 힘들었지만 가면 갈수록 너무나 힘든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바로에게 가서 왜 이렇게 힘들게 하냐고 따졌습니다. 그러자 바로는 모세와 아론이 했던 말을 그들에게 들려주며, 너희들이 게을러서 그렇다고 말합니다. 결국 이스라엘 기록자들은 바로의 화가 자신들에게 미쳤음을 알게 됩니다. 바로 그 때, 길에서 모세와 아론을 만나자 이렇게 말합니다.

  • 왜 너희는 바로에게 그런 말을 하여 우리를 바로의 눈과 그의 신하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였도다

즉. 우리를 힘들게 하지 말라. 그냥 여기서 편하게 살다 죽으면 된다.는 식입니다. 이 백성들의 말은 나중에 출애굽해서 광야에서 끊임없이 반복하여 모세를 괴롭혔던 말입니다.

모세는 백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깊은 우울감에 빠져듭니다. 하나님께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모세의 기도 속에는 하나님께서 아무런 역사도 하지 않으시고, 아무런 일도 행하지 않으시면서 자신을 출애굽을 위한 사명자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기도는 지난 수요일에 살폈던 이사야의 기도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강합니다. 이사야의 원망은 하나님에 대한 깊은 갈망과 부흥에 대한 기대였습니다. 하지만 모세의 기도는 진짜 원망인 듯 보입니다.

마무리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이 있습니다. 우린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다 알지 못합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사탄도 마지막 때인 줄 알고 분을 내어 신자들을 괴롭힙니다.

계 12:12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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