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40장 개요
드디어 모든 기구들을 완성하고 성막을 세웁니다. 관유를 발라 모든 것을 거룩하게 합니다. 거룩은 구별이자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졌다는 의미입니다. 아론과 자녀들에게 제사장의 옷을 입히고 사역을 시작합니다.
구조
1-33절 성막을 세우다
34-38절 여호와의 영광이 임하다.
출애굽기 40장 성막이 완성되다.
드디어 성막이 완성되었습니다. 출애굽기의 마지막 장면이자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장이다.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다.
가정 먼저 한 일은 성막의 모든 기구들을 제 자리에 두고 관유를 발라 거룩하게 하는 것입니다. 9절에 보니 관유는 성막의 모든 것에 바릅니다. 법궤, 향단, 떡상, 등대에 바릅니다. 10절에서는 뜰에 있는 번제단과 물두멍(11절)에도 바릅니다. 아론에게는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합니다.(13절) 아론의 아들들인 제사장들에게 역시 관유를 붓습니다.(15절)
관유는 성령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준비되어야 할 것이 바로 성령의 임재입니다. 우리는 종종 일을 우선시 하지만 순서가 바꿨습니다. 목회는 성도의 영혼을 챙기고, 그들의 바로 지도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기술도 필요하고 교육도 필요하지만 가장 본질적인 사역은 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뜻대로 하는 것입니다. 관유를 부음으로 ‘거룩하게 하다’라고 합니다. 거룩은 곧 구별이고, 특별한 임무에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막과 제사장들은 따로 구분되어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전적으로 부름 받은 이들입니다.
거룩은 하나님께만 드려졌다는 뜻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헌신된 존재들입니다. 성물의 기구를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저주를 받습니다. (벨사살 왕) 레인위들도 하나님께 드려진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의 제사를 위해 드려진 존재들입니다.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성막이 완성이 되자 계속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가 반복됩니다.
40장에서는 정확하게 7번(19, 21, 23, 25, 27, 29, 32) 반복합니다.
- 40장19절 또 성막 위에 막을 펴고 그 위에 덮개를 덮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 40장21절 또 그 궤를 성막에 들여놓고 가리개 휘장을 늘어뜨려 그 증거궤를 가리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 40장23절 또 여호와 앞 그 상 위에 떡을 진설하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 40장25절 또 여호와 앞에 등잔대에 불을 켜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 40장27절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 40장29절 또 회막의 성막 문 앞에 번제단을 두고 번제와 소제를 그 위에 드리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 40장32절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와 제단에 가까이 갈 때에 씻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위의 본문을 읽고 있으면 창세기 1장의 ‘그대로 되니라’가 기억나지 않습니까? 이 말씀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로 다르게 표현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 삶이야 말로 가장 아름다운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존재이고, 생명이며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지어짐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고 하나님만을 위한 삶으로 드려져야 합니다. 순종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은 어떤 특별한 일이나 행사가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다
모든 순서가 마치자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성막에 거하신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성막이 대단히 멋지고 아름답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교만한 생각합니다. 나중에 솔로몬은 화려한 궁전을 지어놓고 봉헌 기도를 드립니다. 그때 드린 첫 기도가 바로 이 기도입니다.
- 대하 6:18 하나님이 참으로 사람과 함께 땅에 계시리이까 보소서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보잘 것 없는 저희 가운데 찾아오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늘 보좌에 계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이 얼마나 큰 영광인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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