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3장 개요
처음 것은 하나님께 돌리라. 유월절을 지키라. 율법을 네 입에 있게 하라. 첫 것을 대속하라. 이것을 자손들에게 전승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다.
구조
- 1-16절 절기를 지키라.
- 17-22절
출애굽기 13강 강해
드디어 출애굽이 시작되었습니다. 12:37을 보면 그 수가 보행하는 장정만 육신만 가량이며, 40절에서는 애굽에 거주한 기간이 사백삼십 년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다 기억할 필요는 없겠지만 일단 이 정도의 시간과 인구가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는 있습니다. 그리고 38절을 주목해서 읽어야 합니다. 그곳에 보면 출애굽한 사람들이 이스라엘 민족뿐 아니라 ‘수많은 잡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후에 이들은 광야의 기간 동안 이스라엘 사람들을 선동하여 원망과 불평을 쏟아 놓게 됩니다. 이 부분은 후에 다시 다루고 오늘은 13장을 내용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원합니다.
장자는 내 것이다.
유월절은 장자의 죽음으로 제정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장자는 내 것이다’라고 선언하고 계십니다. 1-2절을 보십시오.
- 출 13:1-2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
11-13절에서 이 부분을 다시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람 뿐 아니라 가축의 첫 새끼도 하나님께 바쳐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든 첫 새끼가 하나님께 바쳐지는 것은 아니라 ‘수컷’(12절)만 여호와께 드려집니다. 나귀의 첫 새끼는 ‘어린양으로 대속’(13절)해야 하고, 첫 아들 역시 대속해야 합니다. 즉 첫 아들이 태어나면 어린양을 하나님께 드려 대속을 받아야 합니다.
- 출애굽기 4:22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 역대상 5:1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르우벤은 장자라도 그의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으므로 장자의 명분이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서 족보에 장자의 명분대로 기록되지 못하였느니라
- 예레미야 31:9 그들이 울며 돌아오리니 나의 인도함을 받고 간구할 때에 내가 그들을 넘어지지 아니하고 물 있는 계곡의 곧은 길로 가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내 장자’로 소개합니다. 즉 이스라엘은 철저히 하나님께 드려진 존재이며, 하나님께 속한 존재입니다.
장자는 어떤 존재인가?
먼저 아버지의 기업을 물려받습니다.
둘째, 축복권을 받습니다.
셋째, 아버지의 재산의 두 배를 받습니다.
장자는 후에 아버지를 대신하여 아버지가 가진 모든 권한과 권력을 갖게 되는 자리입니다. 즉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절기를 지켜 전승하라.
두 번째는 절기를 통해 후손들에게 기억을 전승하도록 명령하십니다.
- 6절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는 여호와께 절기를 지키라
- 10절 해마다 절기가 되면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이스라엘 민족에게 절기는 단순한 행사가 아닙니다. 과거에 일어났던 하나님의 구원를 현재화 시키는 장치입니다. 14절에서는 자녀들이 묻는 것에 대해 답을 주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기억 공동체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을 기억함으로 존재의 의미를 갖습니다. 그래서 율법을 계속하여 가르치도록 말합니다.
인도하시는 하나님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곧장 가나안으로 향하지 않고 홍해로 향했습니다. 출애굽기 기자는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17절)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행한 기적을 행하면 되지 왜 이렇게 하실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이유는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의 연약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아직 어립니다. 더 단련되어야 하고, 더 하나님을 경험해야 합니다.
둘째는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부분에서는 하나님께서 기적을 행하시지만, 대부분의 일들은 우리의 손으로 일들을 행하도록 하십니다. 마치 광야에서는 만나가 내렸지만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는 만나가 그쳤던 것처럼 하나님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루십니다.
때로는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방식이나 방향이 맘에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지혜롭고, 우리보다 위대하며, 우리보다 멀리 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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