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5장 강해

창세기 15장 횃불 언약


가나안 전쟁에서 롯을 구하고 집으로 돌아온 아브람은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돌라오멜 연합군이 정신을 차리고 재정비해서 되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아브람에게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친히 위로하시고, 언약을 맺으십니다.

  • 1-11절 언약의 재확인
  • 12-21절 횃불 언약

1-11절 언약의 재확인

전쟁을 마치고 장막으로 돌아온 아브람에게 하나님께서 환상 중에 나타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다’라고 하십니다. 아브람은 뭔가 큰 두려움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 그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전쟁으로 인한 두려움일 수 있습니다.


두려워 말라

고대 근동의 문헌에 의하면 ‘두려워하지 말라’는 신의 계시는 용사들에게 주어지는 표현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너의 방패’라고 소개하십니다. 이러한 맥락은 아브람을 전사로 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아브람은 믿음의 조상을 너머 당시 전쟁에 능한 용사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자신이 직접 키운 318명 사병이 이것을 증명합니다. 어쩌면 아브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너의 상급이다

방패(마켄)와 더불어 상금(사카르)은 14장 전쟁의 상황에서 중요한 표현입니다. 아브람은 전쟁을 통해 수많은 노략물(사카르)을 얻었습니다. 물론 그것은 다시 모두 되돌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갑자기 아브람에게 ‘내가 너의 (진짜) 노략물이다’라고 선언하십니다. 상당히 의외적인 표현입니다. 이런 뜻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너는 전쟁에서 승리해서 많은 노략물을 얻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길지 모르나 진정으로 네가 얻어야 할 것은 바로 나 여호와다” 우리가 얻어야 할 것은 세상의 부유함이나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 당신이란 사실을 말해줍니다.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아브람은 도발적으로 질문합니다. ‘주 여호와여 내게 무엇을 주시려 하나이까?’라는 질문은 이전의 약속에 대한 물음이자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물음입니다. 자녀를 주겠다는 약속은 벌써 두 번(12:2, 7, 13:16)이나 주어졌습니다. 그럼에도 아브람은 아무런 응답이 오지 않자 직설적으로 물었습니다. 아브람은 지금 자신에게 자식이 없다고 말합니다. 약속은 주어졌지만 왜 나는 아직까지 자식이 없는지, 저주 아래 있어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그는 만약 약속이 성취되지 않는다면 자신의 상속자는 종인 엘리에셀이 될 거라 말합니다. 이 말은 엘리에섹에게 상속한다는 말이 아니라 자식이 없으니 집사로 일하는 엘리에셀이 내가 죽으면 나의 재산과 기업을 상속할 수밖에 없다는 말로 해석해야 합니다.(고든 웬함) 하지만 하나님은 분명히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고 약속합니다.(4절)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다시 약속하신 하나님은 아브람을 끌고 밖으로 나가 하늘을 보라 하십니다. 하늘에 수많은 별을 셀 수 없듯 아브람의 몸에서 날 자도 그와 같을 것이라 재 약속합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그대로 될 것 믿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아브람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그의 의로’(6절) 여겼다 말씀하십니다. 사실 이 구절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신약에서 바울이 ‘의’를 언급할 때 기원되는 구절입니다. 인간의 행위와 수고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 로마서 1장 17절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 로마서 4장 9절 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

이 땅을 네게 주어

하나님은 다시 이 땅을 네게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7절)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 내신 것은 이 땅 즉 가나안 땅을 아브람에게 주시기 위함입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 증표를 요구합니다. 무엇으로 이 땅을 받게 될 줄 아느냐고 묻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요구합니다.(9절) 아브람은 그것을 쪼개어 마주 대하고 새는 쪼개지 않습니다.

12-21절 횃불 언약

해 질 때에

아무리 기다려도 하나님의 응답이 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해 질 때에 아브람이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큰 흑암과 두려움이 아브람에게 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됩니다. 사백년 동안 이방에서 객이 되고, 그곳에서 종이 되어 그들을 섬기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징벌할 때 큰 재물을 가지고 나오겠다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이 일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 [출 12:35-36] 35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아직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장수하다 평안히 조상에게 돌아가겠다 하시고,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를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차지 아니했기 때문이라 설명합니다. 우린 여기서 두 가지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라 할지라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는 것과 하나님의 때는 기다려함을 말합니다. 극단적 신앙을 가진 이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사탄의 자식’이라 저주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사탄의 조종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함부로 저주하지 않습니다.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언약식을 말합니다. 고대 나라끼리의 언약은 동물을 둘로 쪼개고 그 사이로 지나갑니다. 만약 서로 맺은 언약을 깨뜨릴 경우 갈라진 짐승처럼 죽게 될 것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입니다. 그런데 본문을 읽어보면 아브람은 지나가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홀로 그 사이를 지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하신 약속에 대한 보증으로 ‘내가 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죽음을 맞이하겠다’라는 표현 합니다. 즉 이 약속은 반드시 지켜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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