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대표기도문 모음 2026년 2월

2월 주일 대표기도문

교회력 흐름

2026년 2월 주일 대표기도문을 작성했습니다. 2026년 2월은 성서력으로 주현 후 절기의 빛을 붙들고, 사순절의 문턱에서 마음을 정돈하는 달입니다. 2월 15일(주일) 변화산 주일(주현 후 마지막 주일)에는 “주님의 영광을 보게 하시고, 제 눈을 다시 주께 고정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기 좋습니다.이어 2월 18일(수) 재의 수요일로 사순절이 시작되고, 2월 22일(주일) 사순 첫 주일로 들어가니, 회개·절제·구제의 결단을 공동체적으로 세워 보십시오.

목회력으로는 겨울 방학, 졸업·진학, 겨울수련회, 3월 새학기·새 사역 준비가 겹칩니다.

이렇게 기도하자

겨울 끝까지 지켜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졸업생과 새출발 가정에 평강을 주시며, 교회의 준비가 ‘사람의 열심’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이렇게 기도하면 좋습니다: 짧은 회개 후, 이름을 불러 다음세대·환우·선교를 중보하고, 한 주에 한 가지 실천(기도 10분 더·금식 한 끼·이웃 섬김 한 번·말씀읽기)을 정해 회중이 함께 순종의 걸음을 떼게 하십시오.

2월 첫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2월의 첫 주일 아침, 차가운 공기 사이로도 은혜의 숨결을 불어넣으시며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은 바쁘게 흘러가고 마음은 쉽게 흔들리나, 주님은 우리를 향한 사랑을 한 번도 늦추지 않으시는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오늘 이 예배가 습관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을 향한 우리 영혼의 첫사랑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우리의 마음을 비추어 주옵소서. 지난 시간 저희는 믿음으로 산다 하면서도 눈에 보이는 형편에 마음을 빼앗겼고, 기도한다 하면서도 염려의 말이 더 많았습니다. 사랑을 말하면서도 가장 가까운 이에게 날카롭게 대했고, 주님의 뜻을 구한다 하면서도 내 뜻이 꺾이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하나님, 우리의 죄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우리를 씻어 주옵소서. 굳어진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닫힌 입술을 열어 감사와 찬양이 흐르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2월의 첫 걸음을 주님 손에 올려드립니다. 새 달의 시작이 단지 달력이 넘어가는 일이 아니라, 우리 삶의 방향이 주께로 다시 정렬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어제의 실패가 오늘의 절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어제의 상처가 오늘의 미움이 되지 않게 하시며, 주님의 은혜가 우리의 걸음을 다시 일으키는 힘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시간 느헤미야를 떠올립니다. 그는 무너진 성벽 앞에서 분노로만 서지 않고, 눈물로 무릎을 꿇어 기도했던 자였습니다. 하나님, 우리 안에도 무너진 성벽이 있습니다. 믿음의 성벽이 허물어지고, 관계의 성벽이 갈라지고, 소망의 성벽이 깨어진 자리가 있습니다. 주님, 느헤미야에게 주셨던 하늘의 지혜처럼, 우리에게도 다시 세울 용기와 인내를 주옵소서. 말로만 세우지 않게 하시고, 기도로 먼저 다지고, 순종으로 한 돌 한 돌 올려가게 하옵소서.

온세상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교회가 겉모습의 화려함보다 속사람의 거룩함으로 빛나게 하옵소서. 예배가 사람을 만족시키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시간이 되게 하시고, 말씀이 우리의 생각을 꾸미는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모든 사역 위에 성령의 바람을 불어 주셔서, 열심이 교만이 되지 않게 하시고, 수고가 원망이 되지 않게 하시며, 섬김이 자랑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말씀을 준비하는 시간마다 하늘의 빛을 더하시고, 영혼을 품는 마음에 주님의 긍휼을 덧입혀 주옵소서. 지치지 않도록 새 힘을 주시며, 외롭지 않도록 동역의 은혜를 주옵소서. 장로들과 제직들, 봉사자들의 손에도 은혜를 더하셔서, 보이지 않는 수고까지도 주님 앞에 향기로운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아이들과 청소년과 청년들의 마음에 세상의 기준이 왕좌에 앉지 못하게 하시고, 복음의 진리가 중심이 되게 하옵소서. 비교와 경쟁 속에서 무너진 자존감이 회복되게 하시고, 미래를 두려워하는 마음 위에 주님의 평강으로 덮어 주옵소서. 교회가 그들의 질문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정죄보다 동행으로, 명령보다 사랑으로 그들을 세우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 각 가정과 일터를 돌아보아 주옵소서. 지친 성도에게는 쉼을 주시고, 아픈 성도에게는 치유를 주시며, 경제의 무게로 신음하는 이들에게는 열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관계의 갈등 속에 있는 가정에는 화해의 길을 주시고, 말이 칼이 되었던 자리마다 회복의 말이 피어나게 하옵소서. 혼자 눈물 흘리는 성도에게는 교회가 주님의 품이 되게 하시고, 기도의 손이 되어 붙들어 주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열방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정의와 자비가 함께 서게 하시고, 약한 자의 눈물이 가벼이 여겨지지 않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섬김의 지혜를 주시며, 우리 사회가 분열의 말보다 화평의 말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전쟁과 재난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열방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복음의 문을 여셔서 소망을 잃은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드리는 예배와 헌신을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드림이 남는 것으로 하는 계산이 아니라, 은혜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2월의 첫 주일부터 우리의 마음을 다시 주께 드리오니, 주님이 우리 삶의 주인 되심을 매일의 선택으로 증명하게 하옵소서. 무너진 성벽을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 오늘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온세상 교회를 새롭게 하시며, 이 한 달의 걸음마다 주의 선하신 뜻 가운데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설교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고, 듣는 저희들에게 은혜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원자 되시며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영원히 인자하신 하나님 아버지, 2월의 둘째 주일에도 온세상 교회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한 주의 먼지와 마음의 소음 속에서 주님을 잊고 살기 쉬운 저희를, 다시 말씀과 찬양의 강가로 이끄시는 주님의 손길을 찬양합니다. 오늘 이 예배가 우리의 심령을 씻는 샘물이 되게 하시고, 주님의 얼굴을 다시 찾는 회복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회개합니다. 우리는 빛을 받았으나 그 빛대로 걷지 못했고, 은혜를 알았으나 그 은혜만큼 부드럽지 못했습니다. 기도한다고 하면서도 걱정의 말을 더 많이 했고, 믿는다고 하면서도 눈앞의 형편에 마음이 쉽게 무너졌습니다. 사랑하라 하신 말씀을 알면서도 마음은 차갑게 굳어 있었고, 용서하라 하신 주님의 음성을 들으면서도 상처를 움켜쥐고 놓지 못했습니다. 주님, 우리의 교만과 완고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의 숨결로 굳은 마음을 녹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다윗’을 떠올립니다. 다윗은 왕의 자리에 있었으나 자신의 죄를 숨기지 못하고, 주님 앞에 무릎 꿇어 “정결한 마음”을 구했던 사람입니다. 주님, 우리도 겉으로는 괜찮은 척하지만 속에는 숨기고 싶은 생각과 말과 습관이 있음을 주님은 아십니다. 다윗이 주님 앞에서 깨뜨려진 마음으로 나아갔듯이, 우리도 변명하지 말게 하시고 정직하게 고백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안에 정결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우리 속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옵소서. 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않게 하시고, 회개하되 자신을 학대하지 않게 하시며, 주님의 은혜 안에서 다시 일어나게 하옵소서.

온세상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우리 교회가 ‘바른 말’만 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바른 삶’으로 증거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감격이 예배당 문을 나서는 순간 사라지지 않게 하시고, 주일의 고백이 월요일의 선택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이 찔리게 하시고, 찔림이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 안에 무뎌진 양심이 있다면 깨워 주시고, 오래된 상처가 있다면 치유하여 주옵소서. 서로의 부족을 정죄하기보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우리 안에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말씀을 맡은 종들에게 하늘의 지혜와 담대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때로는 위로로, 때로는 책망으로, 복음의 칼과 복음의 향기로 성도들을 세우게 하옵소서. 목회자의 마음이 지치지 않도록 새 힘을 주시고, 가정에도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장로님들과 제직들, 각 부서의 리더들에게도 겸손과 온유를 주셔서, 섬김이 자기 의가 되지 않게 하시고, 맡겨진 영혼을 주님 앞에서 두려움으로 돌보게 하옵소서.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아이들과 청소년, 청년들이 세상의 가치에 휩쓸려 자신의 존재를 잃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 안에서 귀한 존재로 서게 하옵소서. 공부와 진로, 관계의 문제로 불안해하는 마음을 주님이 만져 주시고,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가 그들의 한숨을 이해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방향을 함께 찾아가는 동행이 되게 하옵소서. 교사들과 리더들에게는 사랑과 인내를 더하셔서, 한 영혼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기다릴 줄 아는 믿음을 주옵소서.

주님, 가정과 일터를 돌보아 주옵소서. 부부 사이에 얼어붙은 말이 있다면 녹여 주시고, 자녀와 부모 사이에 끊어진 대화가 있다면 다시 잇게 하옵소서.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감당하느라 지친 성도들에게는 쉼을 주시고, 건강이 약한 이들에게는 회복의 은혜를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마음이 무너지는 가정에는 채우시는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시며, 교회가 실제적인 사랑으로 함께 짐을 지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외로움 속에 있는 성도들에게는 주님의 위로가 가까이 임하게 하시고, 우리가 서로의 짐을 지는 믿음의 가족이 되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열방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이 땅에 정의와 공의가 바로 서게 하시고, 약한 자를 향한 자비가 마르지 않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국민을 섬기는 지혜를 주시고, 갈등과 분열의 말들이 줄어들게 하옵소서. 전쟁과 기근과 재난 가운데 있는 나라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고통받는 이들의 울부짖음이 하늘에 닿게 하옵소서. 선교지의 교회들과 선교사님들의 가정을 지켜 주시며, 복음의 문을 여셔서 많은 영혼이 주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드리는 예배를 통해 우리 마음의 먼지를 털어 주옵소서. 입술의 고백이 삶의 열매가 되게 하시고, 회개의 눈물이 사랑의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2월 둘째 주일, 다윗이 주님 앞에 깨뜨려진 마음으로 나아갔던 것처럼, 우리도 상한 심령으로 주님께 나아가오니, 주님이 기뻐하시는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2월의 셋째 주일에도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바람은 여전히 차가우나, 주님의 자비는 한 번도 식지 않았고,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때마다 주님은 조용히 우리를 붙들어 주셨습니다. 오늘 이 예배가 한 주의 쉼만이 아니라, 다시 사명을 붙드는 출발점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마음의 초점을 세상 한가운데서 주님께로 옮기게 하시고, 눈에 보이는 문제보다 주님의 약속을 더 크게 바라보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우리를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우리는 구원받은 백성이라 말하면서도, 구원의 기쁨을 쉽게 잃고 살았습니다. 복음을 알고도 복음답게 살지 못했고, 사랑을 배웠으나 사랑을 실천하는 데 인색했습니다. 주님의 뜻을 묻는다 하면서도 사실은 내 뜻이 관철되길 바랐고, 주님의 때를 기다린다 하면서도 조급함으로 스스로 길을 만들려 했습니다. 주님,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속사람이 주님 앞에 정직하게 드러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 주옵소서. 회개가 부끄러움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새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바울’을 마음에 품습니다. 그는 한때 자기 확신으로 달리던 사람이었으나, 주님을 만난 뒤에는 주님의 은혜에 붙들린 사도로 살았습니다. 주님, 우리도 바울처럼 방향이 바뀌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내 의와 내 자랑이 무너지고, 그 자리에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익숙한 신앙에 안주하지 않게 하시고, 복음이 우리를 다시 밖으로 보내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교회 다니는 사람”으로 만족하지 않게 하시고, “보냄 받은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

온세상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우리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서게 하옵소서. 말로만 복음을 말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삶으로 복음을 증언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모일 때만 거룩한 교회가 아니라, 흩어질 때 더욱 선명해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사역이 사람의 열심으로만 굴러가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가 영혼을 향한 눈물을 회복하게 하시고, 한 사람의 구원을 위해 끝까지 기도하며 찾아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말씀을 전하실 때에 성령의 권능을 더하셔서, 듣는 자의 마음이 열리고 삶이 변하게 하옵소서. 피곤한 몸과 마음을 주님이 친히 돌보아 주시고, 목회의 현장에서 주님의 위로와 기쁨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장로님들과 제직들, 각 부서의 리더들에게도 은혜를 더하셔서, 섬김이 무거운 의무가 아니라 사랑의 응답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결정과 계획마다 자기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우선되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주님께 순종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아이들과 청소년, 청년들이 이 시대의 혼란 속에서 길을 잃지 않게 하시고, 복음 안에서 분명한 정체성을 붙들게 하옵소서. 시험과 경쟁, 관계의 상처로 마음이 꺾이지 않게 하시고, 실패 가운데서도 다시 일어나는 소망을 주옵소서. 교회가 그들에게 “정답만 주는 곳”이 아니라, 함께 울고 함께 기도하며 함께 걸어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교사들과 리더들에게는 더 큰 사랑과 인내를 주셔서, 한 영혼을 위해 무릎 꿇는 기도의 사람으로 세워 주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삶의 자리도 돌아보아 주옵소서. 직장과 사업장에서는 정직과 성실로 주님을 증거하게 하시고, 작은 이익을 위해 양심을 팔지 않게 하옵소서. 가정에서는 말이 따뜻해지게 하시고, 서로의 연약함을 비난하기보다 품어 주게 하옵소서. 건강이 약한 이들에게는 회복을 주시고,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는 쉼을 주시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가정에는 필요한 길을 열어 주옵소서. 외로움 가운데 있는 성도에게는 주님의 임재로 위로하여 주시고, 교회가 실제적인 사랑으로 곁에 서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열방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이 땅에 정의와 자비가 함께 흐르게 하시고, 약한 자를 외면하는 구조가 무너지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공의와 겸손을 주시고, 국민을 위한 섬김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분열을 부추기는 말들이 줄어들게 하시고, 진실과 신뢰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또한 열방 가운데 전쟁과 재난으로 신음하는 이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박해받는 교회들을 지켜 주옵소서. 선교사님들의 가정과 사역을 보호하시고, 복음의 문을 여셔서 많은 영혼이 구원의 소식을 듣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드리는 예배 가운데 우리를 다시 세워 주옵소서. 바울이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고백했던 것처럼, 우리도 은혜 없이는 한 걸음도 설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니 주님, 2월 셋째 주일의 예배를 통해 우리 심령에 다시 불을 붙여 주옵소서. 복음이 우리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시고, 사랑이 차가워지지 않게 하시며, 사명이 흐려지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이 보내시는 자리에서 주님을 드러내는 삶으로 살게 하옵소서.

우리를 부르시고 보내시며 끝까지 붙드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항상 선하신 하나님 아버지, 2월의 넷째 주일, 한 달의 끝자락에 서 있는 저희를 다시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지나온 날들이 우리에게는 빠르게 흘러간 것 같아도, 주님 앞에서는 한 순간도 헛되이 흘러간 시간이 없었음을 믿습니다. 기쁨의 날도, 눈물의 날도, 지친 날도, 흔들린 날도 주님의 손 안에 있었고, 주님은 그 모든 조각을 모아 은혜의 이야기로 엮어 오셨습니다. 오늘 이 예배 가운데 2월을 주님의 은혜로 정리하게 하시고, 다가오는 3월을 믿음으로 맡기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회개하며 주 앞에 섭니다. 우리는 시작할 때는 뜨거웠으나 끝까지 지키는 인내가 부족했습니다. 기도하겠다고 했으나 자리를 지키지 못했고, 말씀을 붙들겠다고 했으나 세상의 소음에 쉽게 밀려났습니다. 사랑하겠다 다짐했으나 가까운 이에게 더 차갑게 굴었고, 섬기겠다 고백했으나 내 기준과 내 감정이 앞서 공동체를 아프게 한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주님, 우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새 마음을 부어 주셔서, 2월의 마지막 주일이 후회의 정리만이 아니라 회복의 출발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엘리야’를 떠올립니다. 갈멜산의 승리 뒤에, 그는 두려움에 무너져 광야로 도망했고, 로뎀나무 아래에서 “이제는 넉넉하오니”라고 고백할 만큼 지쳐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를 버리지 않으시고, 조용히 먹이시고 쉬게 하시며, 세미한 음성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주님, 우리도 2월을 지나오며 마음이 지친 자들이 있습니다. 신앙의 열심이 식어버린 자, 기도의 자리에서 멀어진 자, 사람에게 상처받아 예배가 무거워진 자, 현실의 무게에 눌려 소망이 흐려진 자가 있습니다. 주님, 엘리야를 만지셨던 그 손으로 우리를 만져 주옵소서. 먼저 쉬게 하시고, 먼저 먹이시고, 먼저 위로하신 다음에, 다시 길을 가게 하옵소서. 강한 소리로 몰아붙이기보다 세미한 음성으로 우리의 영혼을 일으켜 주옵소서.

온세상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우리 교회가 한 달을 마무리하며 더 깊이 주님께 붙어 있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열심은 있었으나 사랑이 메말랐다면 사랑을 다시 부어 주시고, 사역은 많았으나 기도가 얕아졌다면 기도의 깊이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교회 안의 관계를 주님이 다스려 주셔서, 오해가 오래 머물지 않게 하시고, 상처가 곪지 않게 하시며, 서로를 세우는 말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손이 섬김의 손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입이 축복의 입이 되게 하시며, 우리의 마음이 이웃을 향해 열리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한 달의 사역을 감당하며 쌓인 피로를 주님께서 위로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실 때마다 성령의 권능을 덧입혀 주시고, 목양의 현장마다 주님의 긍휼과 지혜를 부어 주옵소서. 장로님들과 제직들, 봉사자들의 수고도 기억하여 주셔서, 보이지 않는 헌신까지도 주님이 친히 갚아 주시고, 섬김의 자리에서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가 주님의 교회를 ‘우리 힘’으로 지키려 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세우시고 주님이 지키시는 교회임을 믿음으로 붙들게 하옵소서.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아이들과 청소년, 청년들이 2월을 마무리하며 새 계절을 준비할 때 두려움보다 믿음이 자라게 하옵소서. 공부와 진로와 관계의 문제로 지친 마음을 주님이 어루만져 주시고, 넘어짐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는 용기를 주옵소서. 교회가 그들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정죄보다 품음으로, 비교보다 격려로, 그들의 영혼을 세우게 하옵소서. 교사들과 리더들에게는 끝까지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고, 기도로 기다리는 인내를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삶의 자리도 붙들어 주옵소서. 가정 가운데 대화가 끊어진 곳에는 화해의 길을 열어 주시고, 부부와 자녀 사이에 쌓인 오해가 있다면 사랑으로 풀어지게 하옵소서. 병중에 있는 이들에게는 치료의 은혜와 회복을 허락하시고, 마음의 병으로 잠 못 이루는 이들에게는 주님의 평강을 부어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가정에는 필요한 길을 열어 주시고, 교회가 실제적인 도움과 기도로 함께 서게 하옵소서. 외로움 속에 있는 성도에게는 주님의 임재로 위로하여 주시고, 우리가 서로의 짐을 지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열방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이 땅에 정의와 자비가 함께 서게 하시고, 힘없는 자의 눈물이 외면받지 않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겸손과 지혜를 주셔서, 국민을 섬기는 마음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분열과 혐오의 말들이 줄어들게 하시고, 진실과 신뢰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또한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열방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박해 가운데 있는 교회들을 지켜 주옵소서. 선교사님들의 사역에 힘을 더하시고, 복음의 문을 여셔서 절망 가운데 있는 영혼들이 구원의 소망을 듣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드리는 예배와 헌신을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드림이 남는 것으로 하는 계산이 아니라,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2월의 마지막 주일을 지나며, 우리의 신앙이 다시 중심을 찾게 하시고, 엘리야를 다시 길 위에 세우셨던 주님께서 우리도 다시 세워 주셔서, 3월에는 더 깊은 기도와 더 따뜻한 사랑, 더 분명한 순종으로 걷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지친 자를 일으키시고 교회를 붙드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월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선하신 하나님 아버지, 겨울의 마지막 달 2월에도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찬바람이 아직 뺨을 스치고, 땅은 단단히 얼어 있으나, 그 얼음 아래에서 봄을 준비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믿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새순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처럼, 우리 삶의 깊은 곳에서도 주님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계심을 고백합니다. 오늘 예배 가운데 우리에게 기다림의 믿음을 주시고, 다가올 계절을 두려움이 아니라 소망으로 맞이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회개하며 주 앞에 섭니다. 겨울이 길어질수록 마음도 쉽게 굳어지고,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불평이 입술에 먼저 올라오는 연약함이 우리 안에 있었습니다. 감사할 이유를 찾기보다 부족한 것만 헤아렸고, 사랑하기보다 판단하기 쉬웠으며, 기도하기보다 염려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님, 우리의 차가워진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의 따뜻한 숨결로 굳은 마음을 녹여 주옵소서. 우리의 말이 차갑고 날카로웠다면 고치게 하시고, 우리의 눈이 이웃의 허물만 보았다면 긍휼을 보게 하시며, 우리의 손이 움켜쥐기만 했다면 나누는 손으로 바꾸어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2월은 끝과 시작이 맞닿아 있는 달입니다. 졸업을 맞이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익숙했던 교실과 친구들, 선생님의 얼굴을 뒤로하고 새로운 길 앞에 서 있는 자녀들과 청년들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기쁨과 설렘이 있는 동시에, 낯선 내일 앞에서 두려움도 함께 밀려오오니, 주님이 그들의 마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기준이 그들의 영혼을 짓누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로 충성하게 하옵소서. 졸업이 끝이 아니라, 주님이 여시는 새로운 순종의 문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방학의 시간을 보내는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쉬어야 할 때 제대로 쉬게 하시고, 쉬는 가운데에도 마음이 흩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늦잠과 스마트폰과 무의미한 시간으로 방학이 다 새어 나가지 않게 하시고, 몸과 마음과 신앙이 함께 회복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겨울 수련회와 겨울성경학교, 청년 모임 가운데 성령의 불을 더하셔서, 잠시 뜨거웠다가 식어버리는 감정이 아니라, 말씀에 뿌리내린 믿음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교사들과 리더들에게는 지혜와 사랑을 더하시고, 한 영혼을 위해 끝까지 기도하며 기다리는 인내를 주옵소서.

주님, 3월을 준비하는 모든 가정을 붙들어 주옵소서. 새 학기, 새 직장, 새 부서, 새 환경을 앞두고 마음이 바빠지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준비할 것이 많아질수록 기도가 줄어들지 않게 하시고, 계획이 많아질수록 주님을 찾는 마음이 더 깊어지게 하옵소서. 달력이 바뀌는 것보다 더 중요한 변화는 마음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준비가 “내 힘으로 버티기 위한 준비”가 아니라 “주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한 준비”가 되게 하옵소서. 무엇을 결정하든지 주님의 얼굴을 먼저 구하게 하시고, 속도보다 방향을, 성취보다 거룩함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온세상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겨울을 지나며 지친 성도들의 심령을 새롭게 하옵소서. 예배가 의무가 아니라 숨이 되게 하시고, 찬양이 형식이 아니라 심령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귀를 열어 주시고,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결단을 주옵소서. 교회의 사역들이 3월을 앞두고 분주해질수록, 사람의 열심으로만 달리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질서 있게 준비하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기는 손길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수고가 낙심으로 바뀌지 않게 하시며, 작은 봉사에도 주님의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새 학기와 새 사역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하늘의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선포할 때마다 성령의 능력을 덧입혀 주시고, 목양의 자리마다 주님의 긍휼과 분별을 부어 주옵소서. 장로님들과 제직들, 리더십에게는 겸손과 온유를 주셔서, 교회를 세우는 일에 자기 뜻이 앞서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함께 구하며 한 마음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주님, 2월의 계절감 속에서 마음이 더 외로워지는 이들도 있습니다. 겨울처럼 길게 느껴지는 우울과 불안 속에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병상에서 봄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회복을 주시고,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숨이 막히는 가정에는 길을 열어 주옵소서. 관계가 끊어져 마음이 추운 이들에게는 화해의 문을 열어 주시고, 사랑을 표현하는 말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따뜻한 난로 같은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서로의 짐을 함께 지는 믿음의 가족이 되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겨울을 지나며 이 땅의 마음도 너무 차가워지지 않게 하옵소서. 갈등과 분열의 언어가 줄어들게 하시고, 약한 자의 아픔을 돌아보는 자비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공의와 겸손을 주셔서, 국민을 섬기는 마음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또한 열방 가운데 전쟁과 재난으로 신음하는 이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평화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복음의 문을 여셔서 소망을 잃은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겨울의 마지막 달 2월을 주님 손에 맡깁니다. 아직은 차갑지만 봄을 기다리게 하시고, 기다림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졸업의 기쁨과 이별의 아쉬움, 방학의 쉼과 새 학기의 준비, 끝맺음과 시작의 경계선에서 우리가 붙들 것은 오직 주님의 신실하심임을 알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에도 주님이 준비하시는 봄이 있음을 믿게 하시고, 3월에는 더 깊은 기도와 더 따뜻한 사랑, 더 분명한 순종으로 걷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겨울을 지나 봄을 여시는 주님, 우리를 끝까지 붙드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월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겨울의 끝자락에 서 있는 2월의 주일,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직 바람은 차갑고 햇살도 얇게 스치지만, 주님께서 계절의 문을 여시듯 우리의 마음에도 새 길을 준비하시는 것을 믿습니다. 얼어 있던 땅 아래에서 봄이 조용히 자라나듯, 눈에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주님, 먼저 회개합니다. 겨울이 길어질수록 마음도 굳어져서, 감사보다 불평이 먼저 나오고, 믿음보다 염려가 더 커졌습니다. 사랑해야 할 자리에서 냉정했고, 기다려야 할 자리에서 조급했으며, 기도해야 할 시간에 스스로 해결하려 애썼습니다. 주님, 우리의 차가운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성령의 따뜻한 숨결로 다시 부드러운 마음을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2월은 끝과 시작이 맞닿은 달입니다. 졸업을 맞이하는 이들에게 은혜를 주셔서, 이별의 아쉬움 속에서도 감사하게 하시고, 낯선 길 앞에서도 두려움에 삼키지 않게 하옵소서. 방학을 보내는 다음세대에게는 쉼과 회복을 허락하시되,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새 학기를 준비하게 하옵소서. 3월을 앞두고 분주한 성도들의 마음에도 주님의 평강을 부어 주셔서, 준비의 무게가 믿음을 눌러버리지 않게 하시고, 계획보다 주님의 뜻을 먼저 구하게 하옵소서.

온세상 교회를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 공동체가 겨울을 지나며 지친 심령들을 품는 따뜻한 집이 되게 하시고, 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생명의 숨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귀를 열어 주시고, 작은 순종을 시작할 용기를 주옵소서. 섬기는 손길들 위에 새 힘을 더하시고, 낙심한 마음에는 다시 소망의 불을 붙여 주옵소서.

주님, 병든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회복의 은혜를 베푸시고, 긴 기다림 속에서도 믿음이 꺾이지 않게 하옵소서. 외로움 속에 있는 이들에게 주님의 임재로 위로하여 주시고, 교회가 손 내미는 사랑이 되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열방에도 자비를 베푸셔서, 차가운 갈등이 녹아 화해의 길이 열리게 하시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평화의 길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아직은 겨울이지만 봄을 기다립니다. 주님,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믿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작은 새싹 같은 소망을 지켜 주옵소서. 우리 삶의 계절도 주님 손에 있사오니, 2월의 마지막까지 은혜로 붙드시고, 다가올 3월에는 더 깊은 기도와 더 따뜻한 사랑으로 걷게 하옵소서.

우리의 봄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졸업한 학생을 위한 기도문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졸업이라는 이정표 앞에 선 학생들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여기까지 걸어오게 하신 분이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수많은 수업과 과제, 기쁨과 긴장, 도전과 실패의 시간을 지나게 하시고, 마침내 이 자리에 서게 하신 주님의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들의 지난 시간을 주님께서 선하게 사용하셨듯이, 앞으로의 시간도 주님의 뜻 안에서 아름답게 빚어 주옵소서.

주님,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부르심의 시작임을 믿습니다. 익숙한 자리에서 떠나 낯선 길로 나아갈 때, 마음에 두려움이 찾아오지 않게 하시고, 두려움이 오더라도 믿음으로 이기게 하옵소서. 세상이 요구하는 기준과 비교가 이들의 마음을 짓누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주신 고유한 은사와 길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들이 누구보다 먼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성취로 자신을 증명하려 하기보다 은혜 안에서 담대히 걸어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의 진로와 선택들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가야 할 길이 많고 정보가 넘치지만, 무엇이 옳은지 분별하기 어려울 때가 있사오니, 주님의 지혜를 부어 주옵소서. 성급함으로 결정하지 않게 하시고, 게으름으로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하시며, 기도하며 걸어갈 때마다 길을 밝히 보여 주옵소서. 시험과 면접, 새로운 환경과 관계 속에서 마음이 흔들릴 때, 주님의 평강이 이들의 중심을 붙들게 하옵소서.

주님, 관계를 축복하여 주옵소서. 새로운 만남 속에서 좋은 친구와 동역자를 허락하시고, 상처 주고 상처받는 관계의 반복에서 지켜 주옵소서. 말과 행동에 지혜를 주셔서, 진실하되 따뜻하게 하시고, 담대하되 겸손하게 하옵소서. 실패와 좌절을 경험할 때에도 자신을 미워하지 않게 하시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용기와 회복의 은혜를 주옵소서. 주님, 이들이 흔들릴 때마다 돌아올 예배의 자리와 기도의 자리를 잃지 않게 하옵소서.

가정에도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졸업을 함께 기뻐하는 부모와 가족들에게도 위로와 감사가 넘치게 하시고, 서로의 사랑이 더 깊어지게 하옵소서. 경제적 부담과 현실의 무게가 큰 가정도 있사오니, 주님께서 필요를 채우시고, 도움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무엇보다 학생들이 어디에 있든지 주님의 보호하심 아래 있게 하시고, 건강을 지켜 주시며, 마음의 어두움이 그들을 삼키지 못하도록 빛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졸업한 이들의 걸음이 주님 안에서 복된 길이 되게 하옵소서. 성공만을 좇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 되게 하시고, 작은 자리에서도 정직과 성실로 주님의 이름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이들의 앞날을 주께 맡기오니, 주님의 선하신 뜻대로 인도하시고, 때로는 기다리게 하시더라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며, 주님의 때에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우리의 길이 되시며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겨울의 마지막을 보내며 봄을 기다리는 대표기도문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겨울의 끝자락에 서 있는 이 주일에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찬바람이 아직 남아 있고 나뭇가지가 앙상해 보이지만, 주님께서 계절을 다스리시며 봄을 준비하시는 것을 믿습니다. 얼어 있던 땅이 조금씩 풀리고, 길어진 햇살이 조용히 마음을 비추듯, 우리 영혼에도 주님이 새 일을 시작하고 계심을 고백합니다.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우리에게 기다림의 믿음과 소망의 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먼저 회개합니다. 겨울이 길어질수록 마음도 쉽게 굳어져 불평과 원망이 입술에 먼저 올랐습니다. 견뎌야 할 자리에서 조급했고, 사랑해야 할 순간에 차가웠으며, 기도해야 할 시간에 염려로 마음을 채웠습니다. 주님, 우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의 따뜻한 숨결로 굳은 마음을 녹여 주옵소서. 얼어붙은 감정이 풀리게 하시고, 상처로 막힌 길이 열리게 하시며, 무뎌진 감사가 다시 살아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겨울의 마지막을 보내며 저희가 ‘끝맺음의 은혜’를 배우게 하옵소서. 지나온 계절 속에서 주님이 지켜 주신 순간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은혜를 세어 보게 하옵소서. 힘겨웠던 시간도 헛되지 않게 하시고, 눈물의 시간도 주님의 손에 붙들려 의미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안에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들이 있다 해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응답이 더딘 기도 제목들이 있다 해도 믿음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을지라도 주님은 일하고 계심을 믿게 하시고, 기다림이 절망이 아니라 성숙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다가오는 봄을 준비하는 우리의 마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새 학기와 새 일터, 새 계획을 앞두고 분주해질수록 마음이 흩어지지 않게 하시고, 주님을 먼저 찾게 하옵소서. 계획은 세우되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준비는 하되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걸음을 주님께 맡길 때, 주님께서 길을 여시고 때를 이루신다는 확신을 주옵소서.

온세상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우리 공동체가 겨울을 지나며 지친 심령들을 품는 따뜻한 집이 되게 하시고, 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생명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귀를 열어 주시고, 작은 순종을 시작할 용기를 주옵소서. 봉사하는 손길들에게 새 힘을 주시고, 낙심한 마음에는 다시 소망의 불을 붙여 주옵소서. 병든 이들에게는 회복을, 외로운 이들에게는 위로를, 흔들리는 이들에게는 견고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나라와 열방에도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차가운 갈등이 녹아 화해의 길이 열리게 하시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평화의 길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 모두가 주님의 손 안에서 계절을 지나고 있사오니, 겨울의 마지막에도 은혜로 붙드시고, 봄을 맞이하는 걸음에는 새 소망을 부어 주옵소서.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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