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셀이란?
아세셀은 히브리어 ‘아자젤’을 그대로 번역한 것이다. 의미는 ‘완전한 제거’라는 뜻이지만 이 단어가 이전부터 존재했던 고유명사인지 상황 속에서 만들어진 단어인지는 알 길이 없다. 이 부분 역사 학자들간의 논쟁거리다. 이 부분은 후에 추가적으로 다룰 것이다. 오늘은 구약의 본문과 신약의 의미를 연관시켜 설명하고자 한다.
대속죄일의 염소
아세셀의 염소는 대속죄일에 행하는 퍼포먼스다.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죄에서 놓여 자유롭게 된다는 의미를 부여한다. 일단 아사셀이 등장하는 단어는 모두 세 구절이며, 레위기 16장에 등장한다. 다른 곳에서는 언급되지 않는다.
- 레위기 16장8절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
- 레위기 16장10절 아사셀을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는 산 채로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것으로 속죄하고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낼지니라
- 레위기 16장26절 염소를 아사셀에게 보낸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그의 몸을 씻은 후에 진영에 들어갈 것이며
대속죄일이 다가오면 두 마리의 염소를 준비한다. 한 마리는 하나님께 제물로 드려지고, 다른 한 마리는 광야로 보내진다. 광야로 보내지는 염소를 아사셀의 염소로 부른다. 아세셀의 염소는 돌아갈 수 없을 정도의 먼 광야로 버려진다.
대제사장은 ‘여호와를 위한 염소’에게 안수하고 이스라엘의 죄를 사한다. 먼저 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분향하며, 수송아지의 피를 뿌린다. 다시 염소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동일하게 피를 뿌린다. 대속죄일은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을 위한 속죄일이다.
- 히 9:7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 년에 한 번 들어가되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아사셀을 위한 염소는 안수한 후 한 사람을 지명하고 그 사람에게 광야로 끌고 들어가게 한다. 광야로 보내진 염소는 광야에서 기다리던 야수들에의해 목숨을 잃는다.
신약적 의미
아사셀의 염소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먼저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해 홀로 그 죄를 졋다는 점에서 동일한다. 두 번째는 예수님은 영문 밖에서 고난을 당하셨다. 이것은 버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드시 자신의 백성들에게 버림을 받고 내침을 받는다.
- 히 13:11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 히 13: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 히 13:13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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