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예배 대표기도문 2025-2026

송구영신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을 보내고 2026년을 맞이하며)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알파와 오메가 되시며 시작과 끝을 주관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송구영신의 거룩한 밤, 2025년의 마지막 시간과 2026년의 첫 시간을 주의 전에서 맞이하게 하시니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인간의 시간은 흘러가되 주님의 은혜는 마르지 아니하고, 우리의 달력은 넘어가되 주님의 언약은 변하지 아니함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이 밤, 한 해의 문을 닫고 새해의 문을 열며, 우리의 마음을 먼저 주께 열어 올려드립니다.

주님, 2025년의 길을 돌아보면, 우리의 발걸음은 언제나 완전하지 못하였으나 주님의 인도하심은 한 순간도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위험에서 지켜 주셨고, 때로는 길을 막으심으로 보호하셨으며, 때로는 문을 여심으로 전진하게 하셨습니다. 웃음의 날에도 주님이 계셨고, 눈물의 밤에도 주님이 함께 하셨으며,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 속에서도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시는 주님의 섭리를 경험하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지난 한 해의 모든 시간이 은혜였음을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주님, 감사와 함께 회개의 기도도 올려드립니다. 은혜를 받았으나 당연히 여겼고, 말씀을 들었으나 순종이 더뎠으며, 기도하였으나 여전히 염려를 품고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자주 세상으로 기울었고, 입술은 쉽게 판단과 원망을 토했으며, 사랑해야 할 이웃을 외면하고 자기 의를 앞세운 죄가 많았나이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씻어 주시고, 새해의 첫 걸음을 정결한 마음으로 내딛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밤은 인간의 지혜로 시간을 정리하는 밤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길로 시간을 해석하는 밤인 줄 믿습니다. 지나간 날의 의미도, 다가올 날의 비전도, 결국 주님의 섭리 안에서만 바르게 보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새해를 향한 기대를 내 능력이나 결심에 두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께 두게 하옵소서. 우리의 계획은 많으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이심을 믿사오니, 2026년 한 해를 전적으로 주께 의탁하며 시작하게 하옵소서.

주님, 새해를 맞는 모든 성도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먼저 건강을 지켜 주옵소서. 육신의 연약함으로 신음하는 자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더하시고, 지친 심령에는 하늘의 새 힘을 공급하사 새해에는 믿음으로 더욱 굳게 서게 하옵소서. 우리의 몸이 주님의 성전인 줄 알게 하시고, 절제와 지혜로 자신을 돌보는 경건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가정 위에도 복을 내려 주옵소서. 부부에게는 사랑과 존중을, 부모에게는 지혜와 인내를, 자녀에게는 순종과 분별을 더하여 주시고, 모든 가정이 말씀 위에 세워져 평안과 질서가 흐르게 하옵소서.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시고, 용서와 화해의 은혜를 부어 주사 새해에는 가정이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로 다시 살아나게 하옵소서.

사업터와 일터 위에도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경제의 불확실함과 무거운 현실 속에서도 성도들이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정직한 수고에 합당한 열매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특히 어려움 가운데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구직 중인 청년들과 생계의 압박 속에 있는 가정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길을 여시며 필요를 공급하옵소서. 우리가 물질을 우상으로 삼지 않게 하시고, 주신 것을 청지기로서 바르게 사용하여 이웃을 살리는 통로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교회를 위해 간구합니다. 2026년에도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복음의 본질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예배를 예배되게 하시고, 말씀이 살아 움직이며, 기도가 불같이 일어나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섬기는 모든 직분자들에게 성실과 충성을 주시고, 보이는 자리보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더욱 기쁘게 섬기는 겸손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새롭게 세워지는 일꾼들, 새해에 새 직분과 새 사명을 맡게 되는 이들에게 믿음과 헌신과 사랑을 더하여 주옵소서. 직분이 명예가 아니라 십자가임을 깨닫게 하시고, ‘섬김’이 곧 그리스도를 닮는 길임을 알게 하옵소서. 교회의 필요를 자기 일처럼 품게 하시고, 분열이 아니라 연합을 이루며, 말이 아니라 기도로 먼저 움직이는 일꾼들 되게 하옵소서. 사랑으로 서로를 덮고, 진리 안에서 서로를 세우며, 교회의 거룩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서게 하옵소서.

또한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을 주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한 해 동안 말씀과 기도로 수고한 주의 종들을 위로하시고, 새해에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사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능력 있게 하옵소서. 사역의 일정과 심방과 양육과 선교의 계획 가운데 지혜를 주시고, 목회자의 가정에도 평안을 더하사 지치지 않고 오래도록 주의 양 떼를 돌보게 하옵소서.

주님, 이 밤 우리의 고백이 새해의 현실 앞에서 사라지지 않게 하옵소서. 송구영신의 감정으로만 끝나지 않게 하시고, 새해의 하루하루가 하나님 앞에서 살아 있는 경건이 되게 하옵소서. 새해에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은혜의 자리요, 사명의 میدان인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2026년에는 더 기도하게 하시고, 더 말씀에 순종하게 하시며, 더 사랑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우리 삶의 목표가 자기 확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이 송구영신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하늘에 상달되게 하옵소서. 2025년의 마지막 순간을 은혜로 덮으시고, 2026년의 첫 순간을 소망으로 채우사, 주님의 백성이 믿음으로 새해를 시작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를 구원하시고 지금도 다스리시며 다시 오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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