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인도함이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는 뜻은 무엇인가?

우리가 가끔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된다는 말을 듣습니다. 아무리 설교를 들어도 애매한 이 표현은 어떻게 가능한지, 과연 성령의 인도함이 무엇인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들어가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우리의 생각과 마음, 그리고 삶의 방향을 인도하신다는 뜻입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이시며, 믿는 자의 삶 속에 내주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고 올바른 길로 걸어가도록 도우십니다. 이것은 단순히 우리의 직관이나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의 영혼 깊은 곳에 말씀하셔서 바른 결정을 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1. 성령님은 우리의 안내자이십니다

성경 요한복음 16장 13절에서 예수님은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 삶에서 마치 내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하십니다. 우리가 길을 잃거나 혼란스러울 때, 성령님은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이끄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성령의 인도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한다는 점입니다.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하나님 말씀의 진리를 우리 마음에 조명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2. 내면의 평안을 주십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은 종종 내면의 평안으로 나타납니다. 골로새서 3장 15절은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며 결정을 내릴 때, 성령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올바른 길을 선택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길을 선택하려 할 때 마음속에 불안감이나 거부감이 생긴다면, 이는 성령님께서 경고하시는 것일 수 있습니다.

3. 성령님은 말씀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직접 음성을 들려주시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묵상할 때, 특정 구절이 우리의 상황과 연결되거나 마음에 강한 감동을 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님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인도하시는 방법입니다. 이처럼 성령님의 인도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4. 성령님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십니다

로마서 8장 5-6절은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생각하나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라고 말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점차 하나님의 뜻에 맞게 변화됩니다. 우리가 스스로 이기적인 선택을 하려 할 때, 성령님은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대신,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에 따라 행동하도록 도와주십니다.

5. 성령님의 인도를 받기 위해 필요한 자세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려면 우리에게 몇 가지 중요한 태도가 필요합니다.

  1. 겸손한 마음
    우리의 생각과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맡기려는 겸손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2. 기도와 기다림
    성령님은 우리가 조용히 기도하며 기다릴 때 말씀하십니다. 성급하게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성령님의 인도를 기다려야 합니다.
  3. 순종의 자세
    성령님께서 주시는 감동이나 말씀을 따라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는 종종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우리를 이끄시기도 합니다.
  4. 공동체와의 교제
    성령님은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서도 말씀하십니다. 교회와 소그룹의 대화 가운데 성령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결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게 하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믿음의 여정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그분께 나아가길 바랍니다. 이렇게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가장 선한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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