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 아벨 Abel 생애와 교훈

아벨은 아담과 하와의 둘째 아들이다. 양치기로 살았지만 형인 가인에게 살해 당한 최초의 살해 피해자이다. 그가 드린 제사는 하나님께 열납 되어 믿음의 제사로 히브리서에서 칭송하고 있다.

아벨의 뜻과 생애

아벨의 뜻

아벨의 히브리어 ‘헤벨’은 ‘공허하다’ ‘텅 비어 있다’는 뜻이다. 아벨이란 이름이 진짜 이름인지 아니면 서사적 관점에서 창작된 이름인지는 알 수 없다. 아벨의 출생은 가인에 비해 약하다. 다만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창 4:4)라고 말한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부모로부터 인정 받지 못한 존재였다.

[아벨의 생애]

아벨은 가인의 동생으로 소개된다. 이 부분은 양면성을 갖는다. 하나는 종속의 개념인 동시에 보호 받아야 하는 존재다. 하지만 가인은 자신 보호해야 할 동생을 오히려 살해함으로 그의 죄가 배가 된다. 창세기 기자는 의도적으로 ‘동생’이란 표현을 통해 가인의 죄를 극대화 시킨 것으로 보인다.

아벨의 출생은 아담과 하와에게 거의 관심이 없었던 것이 분명하다. 그의 이름과 출생의 기록 등을 통해 사랑 받지 못함과 더불어 그가 어렸을 때 병약한 존재였을 가능성도 제기 된다. 마치 기룐과 말룐처럼. 하지만 성경은 침묵하고 있으니 단지 추측으로만 남겨 두자.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가인과 아벨을 바라보는 부모들의 시선은 너무나 달랐다은 분명하다. 가인을 부모, 특히 어머니인 하와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고 태어났고 자란다.(이 부분은 [성경인물-가인]편을 참고 바람)

시간이 지나 가인은 농사를 짓는 자가 되고, 아벨은 양을 치는 자가 된다. 왜 그런 직업을 선택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혹자는 아벨은 유목민의 조상을 상징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주장이 본 내용과 드러맞지는 않지만 유목민의 개념은 족장 시대 이후 이스라엘의 정신적인 개념 또는 기원이 되는 직업을 한다. 특히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갈 이 부분을 무척 강조하며, 애굽인들과 섞이지 않게 된다. 이 부분은 후에 따로 다룰 것이다.

둘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고, 가인의 제사는 하나님께 열납 되지 않았지만 아벨의 제사를 하나님께 열납 된다. 4절과 5절을 보면 ‘아벨과 그의 제물’ ‘가인과 그의 제물’로 소개함으로 제사 자체가 제사자의 인격적인 삶과 하나로 보고 있다. 제사는 단지 행위 자체가 아니라 제사자의 삶까지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그 일로 가인은 분노하며 억울해 한다. 결국 아벨을 들로 불러내어 살해 한다. 가인은 왜 아벨을 죽인 것일까? 성경인 침묵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볼 때 가인은 교만한 자였고, 열등감에 빠져 있던 자가 분명하다. 하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하나님께 버림을 받음으로 자신의 모욕 당했다고 느낀 것이다. 그는 자신의 삶을 돌아 보기는 것을 포기하고 오히려 동생 아벨을 죽이는 죄를 범하고 만다. 1세기 유대인들과 바리새인들이 의로운 예수님을 죽임으로 자신들의 죄악을 감추려 한 것과 동일한 맥락이다.

[교훈]

아벨은 열등한 존재였다.

아벨은 태어날 때부터 사랑 받지 못한 존재였다. 가인이 물러 받은 직업은 아담이 하나님께 받은 경작의 사명이다. 아마도 장남을 끔찍히 사랑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아벨은 농사가 아닌 양을 치게 된다. 양을 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늘 떠돌아 다녀야하고, 제대로 된 집에 거할 수 없다. 최근까지도 목동은 가장 천한 직업 중의 하나 였고, 종이나 가난한 자들이 도맡아 했다. 알퐁스 도데의 <별>이란 소설을 이러한 신분과 직업적 관점에서 읽어보면 뜻밖의 소설로 비춰질 수 있다.

믿음의 제사

아벨은 믿음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히브리서는 유난히 이 부분을 강조한다. 히브리서의 관점으로 아벨의 제사를 읽으면 제사를 통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갈망한 것이 분명한다. 믿음이란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며, 신뢰이다. 즉 아벨은 제사를 통해 자신의 죄가 사함을 받고, 긍휼히 여기심을 입었다고 확신한 것이다. 부모로부터 버림 받은 삶을 살아가는 아벨에게 하나님은 위로와 신뢰의 대사이었다. 그는 전심으로 하나님께 그의 전 삶을 드렸고, 최고의 것으로 제물을 드린다. 이것이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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