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일반
개구리는 양서류에 속하며, 식용 개구리도 있고, 독이 있는 개구리가 있다. 지구 상에 개구리는 수 천종에 이르며 우리나라에는 17종 정도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을 낳고, 한 번 낳을 때 수백개의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개구리 새끼는 올챙이로 부르며 물 속에 살고 꼬리가 있다. 하지만 자라면서 꼬리는 사라지만 육지위로 올라와 활동한다. 하지만 완전한 육지 생활을 불가능하며 반드시 물이 있어야 한다. 폐로 호흡하지만 기능이 약하고 피부호흡으로 이루어진다.
모든 개구리가 알을 낳는 것은 아니다. 지구상에 1700여 종은 새끼를 직접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을 낳는 방법도 다양한다. 어떤 개구리는 다른 동물 등에 낳기도 하고, 어떤 개구리는 대나무 숲에 알이나 새끼를 낳기도 한다.
개구리는 겨울에 땅속으로 파고 들어가 동면한다. 완전히 얼었음에도 봄이 되면 풀려나 다시 살아나는 놀라운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다. 개구리 수면은 7년에서 10년 정도로 긴 편이다.

성경 속의 개구리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린 재앙
성경에 개구리가 처음 등장하는 곳은 출애굽 때 애굽에 보낸 재앙의 하나다.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지 않자 하나님은 개구리를 보내 온 땅을 차지하게 할 것이라 말한다.
- 출애굽기 8장 2절 네가 만일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가 개구리로 너의 온 땅을 치리라
출애굽기 왜 개구리가 등장하는 곳은 시편 두 곳과 요한계시록이다. 시편에서 언급되는 부분은 출애굽을 회상하는 부분이므로 동일한 맥락을 가진다.
- 시편 78:45 쇠파리 떼를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을 물게 하시고 개구리를 보내어 해하게 하셨으며
- 시편 105:30 그 땅에 개구리가 많아져서 왕의 궁실에도 있었도다
개구리, 더러운 영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요한계시록 16:14은 ‘개구리와 같은 세 더러운 영’으로 표현된다. 이곳에서 개구리는 귀신과 같은 더러운 존재로 묘사된다.
- 요한계시록 16장13절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개구리는 더럽지 않다. 개구리는 오염된 물에서 살지 못한다. 물론 꾸정물에서는 살 수 있다. 그럼에도 개구리는 더러운 존재가 아니다. 그럼에도 요한계시록은 개구리를 ‘더러운 영’과 동일시 한다. 왜 그럴까?
혹자들은 개구리가 물과 육지를 동시에 살기 때문에 ‘더럽다’라고 말한다. 즉 섞였기 때문이다. 또 어떤 이는 개구리의 생김새가 징그럽고 흉측해서 ‘더러운 영’으로 불린다고 말한다. 성경적인 아무런 근거가 없다. 그렇다면 하마나 악어도 그렇게 불려야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매우 심각한 오류다.
아마도 필자의 생각으론 이러한 개구리에 대한 이해는 중간기 문헌과 1세기 배경을 촘촘히 연구해야 나올 수 있는 답이 아닐까 싶다. 이 부분은 후에 이집트 개구리신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하루 따로 다룰 것이다.
놀라운 번식력
모호하건 그렇다 쳐도 출애굽기 재앙에서도 드러나듯 개구리의 번식력은 어마어마하다. 개구리는 죽을 때까지 매년 봄이 되면 알을 낳는다. 알의 개수는 800-1000개 정도이다. 이것을 7년 동안 계속하면, 최대 7000마리를 낳게 된다. 황소 개구리는 평생 10000개 이상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에서 성체까지는 약 20% 정도 남는다고 한다. 평균 8000개의 알을 낳으면 1600마리가 남는다. 하지만 이것은 한 마리 숫자다. 그 다음 해는 새끼가 새끼를 이렇게 낳는다. 큰 탈이 없는 한 개구리 한 마리가 1년 정도만 지나도 320마리로 늘어난다. 어쩌면 그래서 개구리의 천적이 많은지도 모른다.
개구리는 다산의 신으로 섬겨졌다. 실제로 고대 이집트에서는 헤케트라는 개구리신이 다산의 신으로 섬겨졌다. 일반종으로 헤케트는 나일강의 신 크놈의 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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