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3장 강해

민수기 23장 개요

발람은 드디어 발락의 진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하나님께 명을 받고 네 번에 걸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23장에서는 두번째까지의 계시가 소개됩니다. 발락은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하셨지만 하나님은 저주가 아닌 축복을 하게 하셨습니다.

민수기 23장의 구조

  • 1-12절 발람의 첫 번째 신탁
  • 13-26절 발람의 두 번째 신탁
  • 27-30절 발람의 세 번째 신탁(1)

민수기 23장 강해 발람의 신탁

1-12절 발람의 첫 번째 신탁


번제를 드리는 발람

우리는 발람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선지자가 아닌데 어떻게 하나님께서 그에게 계시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고민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경을 해석할 때 주의할 게 있습니다. 성경보다 자신의 편협한 사고나 당신 종교의 관점으로 성경을 곡해하거나 축소 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있는 그대로 받아야 합니다. 즉 발람이 번제를 드렸고,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임해 계시했다는 사실은 명백합니다.

그럼 발람은 온전한 번제를 드렸을까?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방인들이 죄를 범하는 것과 이스라엘이 죄를 범하는 것을 동일하게 다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 예로 후에 블레셋이 법궤를 수레에 싣고 이스라엘로 보낼 때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후에 다윗이 수레에 법궤를 싣고 갈 때는 소들을 요동치게 해서 법궤를 실은 수레를 잡은 베레스를 죽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용납하신 것과 명령하신 것을 동일하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발람의 예언

첫 번째 발람의 예언은 8절에 핵심이 들어가 있습니다. 발락은 발람에게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지만 발람은 하나님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으랴’며 거절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특별한 민족으로 생각했고, 일반 이방 민족과는 다르게 취급한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지면을 덮었다.

발람은 이스라엘을 향하여 애굽에서 나온 민족이 지면을 덮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들입니다.

  • 창세기 15장 5절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 창세기 22장 17절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 창세기 26장 4절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발람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약속대로 복을 받은 민족임을 밝힙니다.

복을 받은 자들이다.

발람은 첫 축복에서 그들이 하나님께 복을 받은 민족이라 말합니다. 하나님께 복을 받은 민족을 저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붙드심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하십니다. 아무리 저주를 하여도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지켜 주신다면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화를 내는 발락

발람의 예언을 들을 발락은 발람에게 화를 냅니다. 그는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를 원했지만 오히려 ‘축복하였도다'(11절)라고 말합니다. 발람은 자신의 의지를 꺾지 않고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이까'(12절)라며 응수합니다. 후에 발람은 변질되기는 하지만 아직 그는 선지자다운 면모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13-26절 발람의 두 번째 예언

다시 발람을 끌로 가는 발락

발락은 발람의 예언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발람은 이스라엘 민족의 끝이 있는 소빔 들로 인도합니다. 그곳에서 발람에게 다시 이스라엘을 저주하라 합니다. 하지만 발람은 이 때도 여전히 동일하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전합니다.

돌이킬 수 없는 축복

발람은 발락에게 전합니다. 하나님께서 한 번 발설한 말씀은 절대 거두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민 23:19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하나님의 약속을 변하지 않습니다. 축복하신 다음 저주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영원히 지키시고 사랑하십니다. 한 번 뱉으신 약속을 저버리지 않으십니다.

27-30절 발람의 세 번째 예언

발락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세 번째 발람은 데리고 브올 산 꼭대기로 갑니다. 그곳에서 동일하게 번제를 드립니다. 발락은 자신의 고집이 하나님을 이길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께 큰 벌을 받을 것입니다.

[교훈]

발락의 어리석음

발락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의 권력과 물질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저주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발람의 생각을 지배하심으로 저주하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또한 발람이 저주한 듯 그 저주가 이스라엘에 임하기나 할까요? 그렇지는 못할 겁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살 수 없고, 하나님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의대로, 원하시는 대로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뇌물을 받지 않으시고, 사람의 의견대로 움직이지 않으십니다.

  • 신명기 10장 17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 역대하 19장 7절 그런즉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삼가 행하라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불의함도 없으시고 치우침도 없으시고 뇌물을 받는 일도 없으시니라 하니라
  • 느헤미야 13장 2절 이는 그들이 양식과 물로 이스라엘 자손을 영접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저주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나 우리 하나님이 그 저주를 돌이켜 복이 되게 하셨다 하였는지라

하나님의 축복은 돌이킬 수 없다.


발람의 두 번째 예언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돌이킬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번 발설한 말씀은 절대 변하거나 변경되지 않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발설한 모든 말씀이 응하게 됩니다.

  • 이사야 55: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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