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2장 개요
민수기 22장을 모압 발락이 선지자 발람을 불러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발람은 처음에 거절하지만 많은 뇌물을 보고 억지로 승낙을 합니다. 하나님은 말 못하는 나귀의 입을 통해 발람을 책망하시고,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예언 만을 하게 됩니다.
민수기 22장 구조
- 1-6절 발락의 두려움과 회의
- 7-20절 발락의 초청과 거절하는 발람
- 21-35절 발람을 죽이려는 천사
- 36-41절 발람을 대접하는 발락
민수기 22장 강해, 발락과 발람
민수기 22장은 모압와 발락이 발람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압왕이던 십볼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이 아모리에게 행한 것을 듣고 두려워합니다. 장로들을 불러 의논하고 선지자인 발람을 불러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발람은 한 번 거절하자 발락은 더 많은 예물을 보내고 다시 부릅니다. 많은 예물에 눈이 먼 발람은 나귀를 타고 발락에게 향합니다. 그런데 좌우 담이 있던 포도원 길에서 칼을 빼어든 천사를 본 나귀는 도망치려고 발버둥을 치고 아무 것도 모르는 발람은 나귀를 때립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발람의 귀를 열어 나귀의 음성을 듣게 합니다. 드디어 여호와의 사자를 보게된 발람은 기겁을 하고 엎드립니다. 결국 자신의 죄를 회개합니다.
1-6절 발락의 두려움과 회의
두려운 모압
이스라엘이 모압 평지에 진을 칩니다. 그때 모압의 왕이던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이 근처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아모리 왕 시혼에게 행한 것을 들었기 때문에 걱정에 휩싸였습니다.
그런데 이 두려움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이스라엘은 모압과 전쟁을 할 생각이 없었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악인은 항상 두려운 법입니다. 그는 그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릅니다. 우리는 종종 두려움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평안이 얼마나 귀한가를 생각해 봅시다.
그들의 선택
모압 왕 발락은 장로들을 불러 이 일을 논의합니다. 브돌에 있던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사신을 보내기로 합니다. 발람은 당시 유명한 선지자였고, 복을 빌면 복이 임하고 저주를 내리면 저주가 임한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그는 발람이 저주하면 이스라엘이 저주를 받게 될 것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7-20절 발락의 초청과 거절하는 발람
발람을 초대하는 발락
발락은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을 발람에게 보냅니다. 하지만 발람은 처음에 거절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밤에 나타나 발람에게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12절)라고 지시합니다. 결국 발람은 사자들을 다시 돌려보냅니다. 발락은 포기하지 않고 더 높은 고관을 보냅니다. 아마 많은 재물을 함께 보냈을 것입니다. 발람은 그 일로 또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이번에는 같이 가라고 하시면서 ‘내게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지니라’(20절)라고 명령합니다.
처음에는 거절하신 하나님께서 왜 두 번째는 가라고 했을까요? 의아해 보이지만 그건 발람의 탐욕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한 번 거절하신 것을 다 묻는다는 것은 발람의 욕망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탐욕스러운 발람을 아셨기에 거절하지 않으시고 보내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끝은 죽음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발람은 정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는가?
여기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의 분분하지만 논쟁할 가치가 없는 부분입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 부분은 따로 더 깊이 다루겠습니다.
21-35절 발람을 죽이려는 천사
발람이 길을 떠납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이 진노’(22절)하십니다. 이번에는 여호와의 사자가 길을 막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서 있었습니다. 나귀가 그것을 보고 도망치려고 발버둥 칩니다. 화가난 발람은 나귀를 때리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 발람으로 듣게 합니다. 나귀는 자신을 변호하지만 발람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고 말합니다. 바로 그때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31절)혀 사자를 보게 하십니다. 충성스러운 나귀와 불순종하는 발람이 비교됩니다. 진짜 맞아야 할사람은 나귀가 아니라 발람입니다. 나귀는 주인을 살리기 위해 세 번이나 천사의 칼을 피했던 것입니다. 나귀가 아니었다면 벌써 죽었을 것입니다.
36-41절 발람을 대접하는 발락
발락은 발람이 오는 것을 보고 환영합니다. 얼마나 기다렸던지 ‘모압 변경의 끝 아르논가에 있는 성읍까지 가서’(36절) 영접합니다. 발락은 발람에게 자신이 존귀한 자들을 보냈는데 오지 않았다고 말하며 그를 맞이합니다. 발락은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해 줄 것을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는 발람과 함께 온 고관들까지 소와 양을 잡아 대접합니다. 그가 베푼 잔치는 독이 있고, 간교함이 숨겨져 있습니다.
[교훈]
죄인은 두려워하는 것이 임합니다.
발락은 이스라엘이 행한 일을 들을 듣고 두려움과 걱정에 휩싸였습니다. 나중에 알려지지만 하나님은 모암을 징계할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발락은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악인은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이 임한다는 말씀이 응했습니다.
- 잠언 10:24 악인에게는 그의 두려워하는 것이 임하거니와 의인은 그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느니라
탐욕이 영을 어둡게 합니다.
발락이 발람을 부를 때 하나님은 발람에게 분명히 가지 말라하셨습니다. 하지만 발람은 거듭된 요청을 거절하지 못합니다. 재물에 눈이 먼 발람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또 묻습니다. 참으로 탐욕은 하나님의 뜻을 보지 못하게 하며 영의 눈을 어둡게 합니다.
Views: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