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0장 개요
민수기 20장에는 미리암의 죽음과 이스라엘의 원망, 에돔의 거절 그리고 아론의 죽음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광야 생활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고난이 얼마나 깊은가를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서 보여줍니다.
민수기 20장 구조
- 1절 미리암의 죽음
- 2-13절 므리바 반역
- 14-21절 에돔 왕의 거절
- 22-29절 아론의 죽음
민수기 20장 강해
1절 미리암의 죽음
첫째 달에 신광야에 도착합니다. 아주 짧막하게 미리암이 가데스에서 죽었다고 소개합니다. 미리암이 죽은 해는 주전 1406년 1워링며, 출애굽 40년이 되던해입니다. 당시 모세의 나이는 120세였고, 아론은 123세였습니다. 미리암이 아론보다 많았으니 125세 정도로 추측됩니다. 출애굽기 2장에서 모세가 나일강으로 떠내려 갈 때 보러 갔던 꼬마 아이가 미라암이었고, 애굽의 공주에게 찾아가 아이의 엄마인 요게벳을 소개하여 모세를 키우게 했던 여인이었습니다.
파란만장했던 미리암도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22-29절에서는 아론의 죽음이 기록되어있고, 사실 같은 해에 모세도 죽음을 맞이합니다. 모세의 죽음은 신명기 마지막 장인 34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때 모세의 나이가 ‘백이십 세’(신 34:7)라고 소개합니다. 그러니까 그해 미리암과 아론, 그리고 모세가 모두 죽게 됩니다. 출애굽 시기에 기록된 유일한 여성의 죽음 사건입니다. 그만큼 미리암의 존재가 위대했다는 것을 방증한 기록입니다.
2-13절 므리바 반역
물이 없으므로
2-13절은 므리바 반역 사건입니다. 출애굽한지 40년이 흘렀는데 처음 출애굽할때의 모습과 너무나 닮아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질기고 질긴 반역의 역사입니다. 출애굽기 17:1-7에도 동일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일관되게 왜 우리를 광야로 끌어내게 죽게 하느냐이며, 계속하여 ‘뭐가 없다’ ‘없다’ 말합니다. 5절을 보십시오.
- 파종할 곳도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다고 말합니다.
여호와의 영광
여전히 모세와 아론이 회막 문 앞에 엎드리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대안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8절)
그런데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반석을 쳐 물을 냅니다. 하지만 모세가 여기서 큰 잘못을 범합니다.(10절)
-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10절)
하나님은 모세의 이러한 반응에 대해 ‘너희가 나를 믿지 않았다’(12절)고 선언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책망하십니다. 결국 그 일로 말미암아 모세와 아론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는 단 한 번의 잘못 치고는 너무나 대가가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은 명백하게 모세가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고 선언하십니다. 즉 모세도 어쩔 수 없는 광야 1세대라는 점이 분명해집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얼마 남지 않는 시간에 미끄러지고만 모세의 모습을 보며 씁쓸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아름답게 물러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릅니다.
14-21절 에돔 왕의 거절
다시 이동하며 에돔을 땅을 지나야했습니다. 게데스에 있을 때 사신을 보내 에돔 땅으로 지나가기만 하겠다고 부탁을 합니다. 에돔 왕에게 가나안으로 가는 길을 열어 달라고 했지만 거절합니다. 지나 갈 뿐 아니라 많은 백성들을 이끌고 나와 강한 손으로 막습니다.
22-29절 아론의 죽음
최초의 대제사장이었던 아론이 죽습니다. 하나님은 아론의 옷을 벗겨 아들인 엘르아살에 입힙니다. 이것으로 두 번째 대제사장이 등장하게 됩니다. 민수기 33:38-39에 의하면 아론이 죽은 때는 출애굽 40년 5월 1일입니다. 그때 아론의 나이는 123세였습니다.(민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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