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6장 묵상

마가복음 6장 묵상: 믿음의 부족과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

마가복음 6장은 예수님이 고향에서 거절당하신 이야기, 제자들을 보내시며 사역을 확장하시는 이야기, 오병이어의 기적,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으시는 기적, 그리고 예수님이 고향에서 다시 거절당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권능과 동시에 인간의 믿음의 부족함을 대비시키며, 하나님의 능력이 어떻게 제한되지 않고 강력히 나타나는지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도전과 변화를 요구하며, 우리가 어떻게 믿음으로 반응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1. 예수님이 고향에서 거절당하다 (마가복음 6:1-6)

예수님은 고향인 나사렛으로 돌아가셔서 그곳에서 가르치시고 기적을 행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님을 그저 마리아의 아들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가르침과 기적에 대해 믿음이 부족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단지 목수의 아들로 여기며, 그의 능력을 의심했습니다.

고향 사람들의 불신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고향과 친척과 자기 집에서는 존경을 받지 아니할 수 없느니라’ 하시며” (마가복음 6:4)

예수님은 고향 사람들의 불신을 예고하시면서, 그들의 불신이 그분의 능력을 제한했다는 점을 강조하십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분이 행하는 기적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보다, 그들의 믿음의 부족함을 지적하십니다. 예수님의 고향에서의 거절은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이전에 알던 모습으로 그분을 제한하려는 인간의 본능을 경계하게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새롭고 열린 마음으로 그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수님의 능력의 제한

“그가 거기서 몇 사람의 병자를 고치시고, 그들을 손을 얹어 주셨으나” (마가복음 6:5)

예수님은 고향에서 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었습니다. 믿음이 부족한 사람들 앞에서는 기적이 제한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믿음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도록 허락하는 열쇠와 같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그분을 믿고 열어둘 때, 예수님의 능력은 우리에게 실제로 드러납니다. 하지만 우리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의심할 때, 그분의 능력은 우리의 삶에서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2. 제자들을 보내시다 (마가복음 6:7-13)

예수님은 제자들을 둘씩 짝지어 보내셔서, 그들이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도록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통해 배운 사역을 실천에 옮기는 중요한 훈련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권능을 전파하며, 그곳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의 사역

“두 사람씩 짝지어 보내시며” (마가복음 6:7)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믿음과 능력을 나누는 중요한 교훈을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혼자가 아니라, 서로 돕고 의지하는 관계 속에서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때,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돕고 기도하며 사역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줍니다. 또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집을 떠나서 어디서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며, 사람들에게 회개와 구원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전도와 치유의 사역

“그들이 나가서 사람들에게 회개하라 전파하고” (마가복음 6:12)

제자들은 복음을 전하며, 병자들을 고쳤습니다. 이 사역은 단순히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치유와 변화가 동반되는 것이었습니다. 복음은 말로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삶의 변화로 나타나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그들에게 단순히 말만 전하게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실제로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복음을 전할 때, 그 말씀이 실제적인 변화와 치유로 이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3. 오병이어의 기적 (마가복음 6:30-44)

오병이어의 기적은 예수님께서 부족한 자원을 가지고도 사람들을 먹이신 기적적인 사건입니다. 제자들은 사람들이 먹을 것이 부족하다고 걱정하며, 예수님께 해결책을 구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이 가진 작은 것으로 사람들을 먹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믿음과 기적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마가복음 6:37)

제자들은 그들이 가진 것이 작은 양의 음식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예수님의 명령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에게 작은 것으로도 큰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믿음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단지 물리적인 자원만으로 일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통해 모든 부족함을 채우십니다. 우리가 가진 것에 한계를 두지 말고, 하나님께 맡길 때 그분은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자비와 능력

“그들이 다 배불리 먹고, 열두 바구니에 남은 조각이 차더라” (마가복음 6:43)

예수님은 오병이어를 통해 그들의 필요를 채우셨을 뿐만 아니라, 열두 바구니가 남게 하여 그분의 풍성한 자비와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예수님은 단지 우리를 채우시는 분이 아니라, 그 이상의 풍성함을 준비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에 공급하시는 자원을 의지해야 하며, 그분의 능력을 믿고, 작은 것에 대한 감사와 신뢰를 가져야 합니다.

4. 물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 (마가복음 6:45-52)

이 사건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 위를 걸어가시며 그들의 두려움을 잠재우시는 이야깁니다. 제자들은 배에서 노를 젓고 있었지만, 예수님이 오시는 것을 보고 두려워합니다. 그때 예수님은 그들에게 “안심하라, 내가 그다”라고 말씀하시며, 제자들의 두려움을 없애십니다.

믿음의 도전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마가복음 6:50)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두려움을 없애라고 하십니다. 이 장면은 우리가 신앙의 여정에서 마주하는 두려움과 불안을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따를 때, 그분이 우리의 삶에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두려움을 버리고 그분의 존재와 권능을 믿고 나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5. 고향에서 다시 거절당하다 (마가복음 6:53-56)

마가복음 6장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예수님께서 다시 한 번 고향을 떠나가시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고향에서 거절당하셨지만, 그분의 능력은 여전히 그 지역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이름을 듣고, 병자들을 고치기 위해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예수님과 사람들의 만남

“그들이 예수께서 어디 계신지 알고, 그 곳으로 달려가 많은 사람들이 예수께 나아와 병자를 고쳐달라고 하니” (마가복음 6:56)

예수님이 고향에서 거절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분

의 능력을 인정하고 나아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능력은 어떤 제한도 받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도 예수님께 나아갈 때, 그분의 능력은 어떠한 한계도 없이 우리에게 임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능력은 그분을 믿고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미칩니다.

마가복음 6장은 예수님의 사역과 그분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입니다. 예수님은 때때로 사람들의 믿음의 부족으로 인해 기적을 행하시지 않기도 하시며,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의지할 때 그분의 능력이 우리 삶에 풍성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교훈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 주시고,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나아갈 때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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