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장별 요약 및 강해 목록

룻기 개요

룻기는 사사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연대적으로 보면 사사시대 전반부에 해당된다. 룻은 모압 여인으로 이스라엘 안으로 들어오는 과정을 닮고 있다. 룻기의 놀라운 점은 이방여인이 이스라엘 민족안으로 별다른 거스름 없이 자연스럽게 들어왔다는 점이다. 이방인과 유대인들의 극단적 분리와 이해는 포로기 이후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한 민족주의적 발흥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 부분은 따로 다룰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방 여인이 다윗 왕가의 조상으로 들어온다는 점이다.

고엘제도

룻기는 고엘 제도를 통하여 자손이 끊긴 이들이 다시 대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점은 사실 엄청난 일이다. 유대적 전통 속에서 아들을 낳지 못하면 대가 끊긴다. 즉 그 족보가 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딸도 아닌 며느리가 대를 이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물론 새롭게 남편이 될 사람은 원래 남편의 가장 가까운 친족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고엘의 의미

고엘(גאל)은 ‘무르다’ ‘되찾다’ ‘구속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고엘의 기원이 되는 ‘가알’은 근족, 기업 무를 자, 대를 이을 자, 상속자, 복수를 대신할 자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종의 피를 나눈 형제와 가까운 친족을 말한다.

고엘제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후에 다루고 오늘은 곧바로 룻기의 장별 요약을 해보자.

룻기 장별 요약

룻기 1장 요약

사사들이 치리할 때 흉년이 들어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으로 떠난다. 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남편이 죽고, 10년 정도 되었을 때 두 아들도 죽는다. 나오미는 두 며느리를 집으로 돌려 보내고 자신을 베들레헴으로 가려고 출발한다. 하지만 두 며느리 오르바와 룻이 따라간다. 재차 돌려 보내자 오르바는 고향 모압으로 돌아가고, 룻은 죽어도 어머니와 같이 죽는다면 베들레헴으로 돌아간다.

고향에 돌아오자 사람들이 나오미를 반기러 온다. 하지만 나오미는 자신을 나오미(기쁨)이라 하지 말고 마라(쓰다)라 하라고 말한다. 돌아올 때 보리 추수가 시작된다.

룻기 2장 요약

나오미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가 소개된다. 룻이 나오미에게 보리 추수가 시작되었으니 이삭줍기를 하겠다고 말한다. 나오미가 허락한다. 이삭을 줍다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 도착해 열심히 줍는다. 그때 보아스가 자신의 밭에 도착해 일꾼들을 축복한다. 한 소녀를 보고 누구인지 묻고 모압 여인 룻이라고 말해주자 룻을 축복해 준다. 룻도 감사한다. 보아스는 일꾼들에게 일부러 이삭을 조금씩 흘리라고 말하고 절대 소녀를 건들지 말도록 지시한다.

저녁이 되자 이삭줍기를 멈추고 집으로 돌아간다. 보리 한오멜을 보이자 나오미가 깜짝 놀라 사정을 듣는다. 밭의 주인이 보아스라고 말하며, 보아스가 했던 말을 전해 준다. 나오미는 다른 밭에 가지 말고 보아스의 밭에만 가라고 말한다.

룻기 3장 요약

나오미가 룻을 불러 단장을 하고 보아스의 타작 마당으로 가서 보아스가 잠이 들때 그의 침실로 들어가라고 말한다. 룻은 나오미가 시키는대로 그대로 행한다. 타작을 끝내고 잠을 자려할 때 발꿈치에 한 여인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밤중에 깨어 룻을 발견한 보아스는 놀라서 누구냐고 묻는다. 룻은 ‘당신의 여종’ 룻이라고 말하며 당신의 옷자락으로 덮으라고 말한다. 보아스를 룻을 칭잔하고 룻의 이야기를 듣고 보리 여섯되를 주며 기업무를 자의 책임을 하겠다 말하며 집으로 돌려 보낸다. 룻은 그대로 나오미에게 전한다. 나오미는 일이 진행될 것을 알고 앉으라 말한다.

룻기 4장 요약

보아스는 성문에서 장로들을 초대하고 나오미의 기업을 무르겠다고 말하며 더 가까운 친족 ‘무명씨’를 기다린다. 무명씨에게 사정을 이야기하자 그가 하겠다고 말하지만 아이가 크면 다시 모든 것을 나오미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하자 손해 난다며 포기한다. 포기한 증표로 자신의 신을 벗어 이웃에게 준다.

보아스가 장로들 앞에서 나오미의 모든 것을 사고, 룻을 아내로 맞이하기로 장로들 앞에서 서약한다. 성문에 앉은 장로들과 백성들이 보아스와 나오미를 축복한다. 그들은 ‘다말이 유다에게 낳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보아스와 룻이 결혼하여 아이를 낳는다. 나오미는 아이를 품에 안고 기뻐한다. 아이의 이름을 ‘오벳’이라 짓는다. 오벳의 뜻은 ‘일꾼’ 또는 ‘종’이다.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는다. 베르스의 족보가가 다윗대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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