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8장 강해

레위기 18장 성행위에 관한 규례

레위기 18장은 다양한 성풍속에 대한 경계를 알려줍니다. 이교자들과 가나안 풍속 등을 따라하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당시 가나안에는 문란한 성풍속이 유행했습니다. 성경 안에도 잘못된 성습관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되고 왜곡된 것들을 율법적으로 정하여 바로 잡아 줍니다.

레위기 18장 구조


1-5절 이교 풍속을 피하라는 권면(주의 법도를 따르라)
6-18절 근친상간으로 간주되는 성관계의 목록
19-23절 피해야 할 다른 가나안 풍속
24-30절 이 규례들을 등한시한 결과에 대한 경고

레위기 18장 교훈

레위기 18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할 성행위의 규례들을 설명합니다. 구조를 보면 샌드위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서론과 결론 부분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하는 이유와 결과를 열거합니다.
중간인 6-18절까지는 이스라엘이 경계해야할 성행위에 대해 주의를 줍니다. 두 번째 중앙인 19-23절에서는 금해야할 가나안 풍속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근친상간을 하지 말라

성경은 엄격하게 근친상간을 금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명백하게 사람은 짐승이 아니며, 하나님의 법도를 따라야 하는 존재임을 말해 줍니다. 근친상간을 통해 저주 받은 사람은 야곱의 큰 아들 르우벤입니다. 그는 야곱의 첩인 빌하와 동침합니다.(창 35:22) 야곱은 이 사실을 알고 나중에 자녀들을 축복할 때 장자권을 박탈하고 저주를 선포합니다.

[창 49:3-4] 3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라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마는 4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결국 장자권은 시므온이 가져야 하는데 안타깝게 시므온과 레위는 디나 사건으로 말미암아 제외됩니다. 어쨌든 장자권은 요셉에게 넘어갑니다. 이 부분은 역대상 5:1-2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상 5:1-2] 1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르우벤은 장자라도 그의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으므로 장자의 명분이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서 족보에 장자의 명분대로 기록되지 못하였느니라 2 유다는 형제보다 뛰어나고 주권자가 유다에게서 났으나 장자의 명분은 요셉에게 있으니라)

자매를 동시에 취하지 말라.

18절에서는 아내와 그의 자매를 동시에 취하지 말 것을 명령하십니다. 이 부분은 우리가 너무나 잘아는 야곱이 했던 것입니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해 결혼했지만 결국 레아와 첫날밤을 보내게 되고, 다시 7년을 봉사하여 라헬을 얻게 됩니다. 그로 인해 레아와 라헬은 서로 시기하며 질투합니다. 우리는 성경에 등장하는 믿음의 족장들의 행위가 진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도 흠이 없고 죄인들입니다. 어떤 분은 야곱이 그렇게 했으니 나도 그렇게 하면 된다는 식으로 말하던데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는 족장들에게 배워야할 교훈과 하나님의 계명은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그럼 부하의 아내를 취한 다윗처럼 우리도 이웃을 속여 죽인다음 아내를 빼앗아 오는 것을 정당화 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이러한 생각은 매우 위험합니다. 성경인물을 그냥 성경인물일뿐입니다.

자녀를 몰렉에게 주나 짐승과 교합하지 말라.

21절 자녀를 몰렉에게 주지 말고, 22절에서는 동성연애를 금하며, 23절에서는 짐승과 교합하지 말것을 명령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애굽인들과 가나안인들이 행하는 것으로 더럽고 추한 행위들입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인 암몬과 모압 사람들이 섬긴 신입니다. 암몬 사람들은 몰렉을 섬겼고, 모압 사람들은 그모스를 섬겼습니다. 두 신은 거의 비슷한 신으로 학자들은 바벨론의 신 마르둑이 변형된 것으로 추측합니다. 몰렉은 밀곰이나 말콤으로 불려지기도 합니다. 자신들의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자신들의 집에 복이 임하게 했습니다.

불순종할 경우 땅이 토할 것이다.

하나님은 애굽과 가나안이 이러한 일로 말미암아 땅이 더러워졌고, 그 주민들을 토할 것이라고 말합니다.(25절) 또한 바로 이 이유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낼 것이라고 말합니다.(24절) 토하는 이유는 그들의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음식을 먹고 토하는 것은 잘못된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몸을 보존하기 위한 한 방법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땅을 보존하기 위하여 악하고 그릇된 풍습을 행하는 자들을 땅에서 토하겠다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기 때문으로 밝힙니다.

  •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다. 2, 4, 5, 6, 21, 30

‘나는 여호와다’라는 표현은 ‘나는 거룩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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