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3장 요약
데살로니가전서 3장은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위해 디모데를 보낸 이유와 그로부터 들은 소식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바울은 성도들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랐으며, 환난 속에서도 그들이 믿음을 잘 지키고 있다는 디모데의 보고를 듣고 큰 위로를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그들의 믿음이 자신의 기쁨이자 감사의 이유라고 말하며, 다시 만나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성도들이 더욱 사랑 가운데 성장하고 거룩함을 이루기를 축복합니다.
구조 분석
- 디모데를 보낸 이유 (3:1-5)
- 디모데의 기쁜 소식 (3:6-8)
- 감사와 기쁨의 표현 (3:9-10)
- 사랑과 거룩함을 위한 기도 (3:11-13)
디모데를 보낸 이유 (데살로니가전서 3:1-5)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3장에서 자신이 디모데를 데살로니가 교회로 보낸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는 성도들을 향한 깊은 사랑과 그들의 믿음을 향한 관심에서 비롯된 행동임을 고백하며, 목회자의 마음을 생생하게 드러냅니다. 이 짧은 구절은 그리스도 안에서 맺어진 신앙 공동체의 중요성과, 서로의 믿음을 지키기 위한 헌신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1. 떨어져 있는 상황 속에서의 염려
바울은 자신이 데살로니가 성도들과 떨어져 있는 상황을 “참을 수 없어”(3:1) 디모데를 보냈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이별의 아쉬움이 아니라, 성도들의 믿음을 염려하는 영적 부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한 후 환난과 핍박 속에서 신앙을 지켜야 했던 그들의 상황을 알고 있었고, 그들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깊은 걱정을 품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바울의 목회자로서의 책임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는 일뿐만 아니라, 그들의 신앙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굳건히 서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는 우리 주변 사람들의 신앙을 얼마나 염려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진정한 신앙 공동체는 서로를 돌보고 염려하며, 믿음 안에서 함께 자라가는 관계입니다.
2. 디모데를 보낸 목적 – 믿음을 굳건히 하기 위해
바울은 디모데를 보낸 목적이 “너희를 굳건하게 하고 위로하라”(3:2)고 명확히 밝힙니다. 그는 디모데를 통해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환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견고히 세우기를 원했습니다. 여기서 바울이 사용한 “굳건하게 하다”는 표현은 흔들리는 기초를 바로 세우는 것을 의미하며, 성도들의 믿음이 강한 기반 위에 서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냅니다.
이 말씀은 믿음이 단순히 시작에 머물지 않고, 계속해서 강화되고 성장해야 함을 가르쳐줍니다. 신앙은 한 번 세워지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돌보고 키워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우리 자신의 믿음을 굳건히 하기 위해, 또 다른 사람들의 믿음을 세우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서로를 격려하며 하나님 말씀 안에서 세워질 때, 우리는 고난과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환난은 예정된 것
바울은 환난이 “우리가 정해진 것”(3:3)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신앙생활 속에서 고난이 피할 수 없는 부분임을 분명히 합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이 겪는 고난을 직접 목격했으며, 그들 자신도 복음을 받아들인 후 환난과 박해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 오히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에게 당연히 예정된 과정임을 상기시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큰 도전을 줍니다. 우리는 종종 신앙생활이 고난 없는 평안한 길이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반복적으로 믿음의 여정이 환난과 시험을 포함한다고 가르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고난을 통해 연단되며, 믿음이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바울처럼 우리도 고난을 하나님의 뜻과 섭리로 받아들이며, 그것을 통해 더 깊은 믿음과 의존을 배워야 합니다.
4. 시험에 대한 염려
바울은 자신이 시험하는 자에 의해 성도들이 시험을 받아 믿음에서 떠날까 염려했다고 말합니다(3:5). 여기서 “시험하는 자”는 사탄을 가리키며, 바울은 성도들이 사탄의 유혹과 시험으로 인해 믿음이 약해질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그는 복음을 처음 받아들인 사람들이 시험과 고난을 견디지 못하고 낙심하거나 믿음을 잃는 상황을 걱정했던 것입니다.
이 구절은 우리가 영적 전쟁의 현실을 인식하도록 상기시켜줍니다. 믿음의 여정에서 우리는 사탄의 공격과 유혹을 반드시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러한 시험 속에서도 성도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기도하며, 그들의 믿음을 굳건히 세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믿음뿐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지키고 기도하는 영적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5. 믿음의 연대와 헌신
바울이 디모데를 보내기로 한 결정은 자신이 성도들에게 얼마나 깊이 헌신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자신의 필요나 상황보다 성도들의 믿음을 우선시하며, 디모데를 보내는 희생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그가 사역의 중심에 사람을 두었으며,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신앙적 성장까지 끝까지 돌보았음을 잘 보여줍니다.
이 모습은 오늘날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중요한 본이 됩니다. 우리는 얼마나 다른 사람들의 믿음을 세우는 일에 헌신하고 있습니까? 누군가의 믿음이 흔들릴 때, 우리는 디모데와 같은 위로자와 격려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결론: 서로를 위한 믿음의 사역
바울이 디모데를 보낸 이유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고난과 시험이 필연적인 현실임을 알면서도, 그들의 믿음이 굳건히 서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의 이러한 헌신은 우리가 신앙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돌보고 세우는 책임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닫게 만듭니다.
오늘 우리는 주변의 믿음이 약한 자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바울처럼, 우리의 신앙 공동체 안에서 서로의 믿음을 지키고 세우는 역할을 감당할 때, 우리는 함께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고난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믿음을 더욱 강하게 세우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디모데의 기쁜 소식 (데살로니가전서 3:6-8)
데살로니가전서 3장에서 바울은 디모데가 데살로니가 교회로부터 가져온 소식을 전하며, 그 기쁨과 감사를 표현합니다. 디모데의 보고는 바울이 품고 있던 염려를 덜어주었고, 성도들이 믿음 안에서 견고히 서 있다는 소식은 그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이 구절은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가 얼마나 큰 힘과 격려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1. 믿음과 사랑의 보고
디모데는 데살로니가 교회가 여전히 믿음과 사랑 안에서 굳건히 서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줍니다(3:6). 이 보고는 바울에게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는 성도들의 믿음이 환난과 시험 속에서도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에 감격하며, 그들이 복음 안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믿음과 사랑”은 신앙의 핵심 기둥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사랑은 이웃과의 관계를 상징합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외적인 핍박과 내적인 도전 속에서도 이 두 가지를 지켜가며, 복음의 열매를 맺고 있었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도전을 줍니다. 우리는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의 믿음과 사랑을 어떻게 지켜가고 있습니까?
2. 목회자의 기쁨
디모데의 보고를 받은 바울은 “너희로 말미암아 우리가 모든 환난과 궁핍 가운데서도 위로를 받았다”(3:7)고 고백합니다. 이 말은 단순한 감정적 위로가 아니라, 그의 사역과 믿음에 대한 확신을 가져다준 심오한 안도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환난 중에도 성도들의 믿음이 굳건히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는 오늘날 목회자들과 신앙의 동역자들에게도 적용되는 진리입니다. 우리가 함께 신앙의 길을 걷는 사람들의 믿음이 견고히 서 있을 때, 그것은 우리의 마음에 위로와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반대로, 누군가가 믿음에서 떠나거나 어려움에 빠질 때, 우리는 함께 아파하고 안타까워합니다. 이러한 연대감은 신앙 공동체의 본질적인 특징이며, 우리도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는 존재가 되어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3.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서 있는 즉”
바울은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서 있는 즉, 이제 우리가 살리라”(3:8)고 말하며, 성도들의 믿음이 자신의 생명과 연결되어 있음을 표현합니다. 이 구절은 바울의 깊은 영적 열정과 성도들을 향한 헌신을 보여줍니다. 그들의 믿음이 굳건히 서 있다는 사실은 단순한 기쁨을 넘어, 바울에게 생명과 같은 중요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바울의 이 고백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의 신앙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공동체적 차원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한 사람이 주 안에서 굳건히 서 있을 때,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도 소망과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우리는 신앙의 길을 혼자 걷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영적 가족으로서 함께 걷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4. 고난 속에서도 흘러가는 기쁨
바울은 여전히 고난과 궁핍 가운데 있었지만, 디모데가 전한 소식으로 인해 위로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는 믿음의 기쁨이 외적인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은 바울에게 고난을 이겨낼 힘과 용기를 주었고, 그의 사역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신시켜주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다른 사람들의 믿음이 우리에게 기쁨과 위로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믿음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믿음을 지켜보며 격려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모습을 통해 서로에게 영적 위로를 제공해야 합니다.
결론: 서로를 세우는 믿음의 힘
디모데가 가져온 소식은 단순히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상태를 알리는 보고가 아니라, 바울에게 큰 위로와 기쁨을 주는 증거였습니다. 성도들이 믿음과 사랑 안에 굳건히 서 있다는 사실은 바울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그의 사역이 열매를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 공동체 안에서도 동일한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과 사랑은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과 힘이 되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나타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의 믿음은 다른 이들에게 위로와 소망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감사와 기쁨의 표현 (데살로니가전서 3:9-10)
데살로니가전서 3:9-10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이 가져다준 기쁨과 감사에 대해 표현합니다. 그는 성도들의 믿음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기쁨과 위로가 되었는지 말하며, 그들을 위한 끊임없는 기도와 소망을 드러냅니다. 이 구절은 바울의 진심 어린 감사와 기쁨의 고백으로 가득하며,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가 주는 영적 유익을 강조합니다.
1.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바울은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 수 있으랴”(3:9)라고 말합니다. 이 구절에서 그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이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이유가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바울의 기쁨은 단순히 성도들의 상황이 좋아졌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믿음이 견고히 서 있다는 데 있습니다.
감사는 믿음의 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 바울은 성도들의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았고, 그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로 이어졌습니다. 그의 감사는 진정성이 있으며,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신앙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께 감사할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그들의 믿음의 성장,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서 행하시는 모든 일은 감사의 이유가 됩니다.
2. 믿음에서 오는 기쁨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을 통해 얻은 기쁨을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라는 표현으로 강조합니다. 이는 바울의 기쁨이 단순한 감정적 기쁨을 넘어 영적 기쁨이라는 점을 나타냅니다. 성도들이 환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굳건히 믿음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은 바울에게 깊은 위로와 활력을 주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영적 기쁨의 본질을 배우게 됩니다. 참된 기쁨은 외적인 조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영적 성장과 성숙에서 옵니다. 다른 성도의 믿음이 자라고,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하는 모습을 볼 때, 우리도 바울과 같은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쁨은 우리의 삶에 새로운 동기와 활력을 불어넣으며, 더 큰 감사와 헌신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3. 끊임없는 기도와 간구
바울은 이어서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하려 함이라”(3:10)고 말하며, 성도들을 위한 자신의 기도를 고백합니다. 그는 단순히 기도했다는 사실을 넘어, “밤낮으로 간구했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간절함과 지속성을 드러냅니다.
바울의 기도는 단순히 성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기를 바라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들의 믿음이 더욱 온전해지기를 원하며, 그들이 부족한 부분에서 성장하도록 돕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이는 바울이 성도들의 믿음을 깊이 염려하며, 단순히 현재 상태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소망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믿음의 공동체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단순히 문제 해결을 넘어, 서로의 믿음이 온전하게 세워지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진정한 기도는 사랑에서 나오며, 하나님과 공동체를 향한 헌신의 표현입니다.
4. 믿음의 부족함을 보충하기 위해
바울은 성도들의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기 원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그들의 믿음이 불완전하거나 실패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더욱 성장하고 온전해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믿음은 한 번 세워진 후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자라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현재의 믿음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성숙과 성장을 이루기를 바랐습니다.
이 부분은 우리의 믿음 생활에서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믿음이 온전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지만, 사실 신앙은 끊임없이 성장해야 합니다. 다른 성도들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믿음을 세우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습니다. 바울의 태도는 우리에게 신앙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세우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줍니다.
결론: 감사와 기쁨의 순환
바울의 감사와 기쁨의 표현은 단순한 감정의 발로가 아니라, 성도들과의 깊은 영적 연대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기쁨을 다시 성도들을 위해 더 큰 헌신과 기도로 이어갑니다. 이러한 감사와 기쁨의 순환은 신앙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세우고 격려하는 중요한 본이 됩니다.
우리도 바울의 태도를 본받아, 주변 성도들의 믿음에서 감사와 기쁨을 발견하고, 그것을 하나님께 돌리며, 동시에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삶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의 신앙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믿음과 사랑 안에서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의 기쁨을 누리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과 거룩함을 위한 기도 (데살로니가전서 3:11-13)
데살로니가전서 3장의 마지막 구절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한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이 기도는 단순히 그들의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기원이 아니라, 성도들이 하나님 안에서 사랑과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기를 소망하는 바울의 깊은 영적 열망을 담고 있습니다. 바울의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께 올려야 할 기도의 본이 되며, 신앙 공동체를 위한 기도의 중심이 무엇인지 가르쳐 줍니다.
1.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
바울은 먼저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께서 우리 길을 너희에게로 갈 수 있게 하시기를 원하노라”(3:11)고 기도합니다. 그는 성도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믿음을 더 굳건히 세우고, 부족한 것을 보충하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표현합니다. 이 기도는 바울이 자신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섭리 속에서 움직이고자 하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 바울처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우리의 모든 계획과 소망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 이루고자 하는 목표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때에만 가능함을 기억하며, 겸손한 자세로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기도가 단지 개인적인 필요와 욕구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위한 섬김과 헌신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2. 사랑이 넘치기를 구하는 기도
바울은 이어서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며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3:12)고 기도합니다. 이 기도는 사랑이 성도의 삶에서 중심적이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바울은 단순히 사랑이 존재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넘치기를, 즉 풍성하고 차고 넘치기를 간구합니다.
바울은 특히 사랑의 대상을 “서로”와 “모든 사람”으로 구분합니다. “서로”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의 사랑을, “모든 사람”은 믿지 않는 자들까지 포함하는 더 넓은 사랑을 의미합니다. 이는 사랑이 단지 공동체 내부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바깥으로 확장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바울의 이 기도는 우리에게 도전이 됩니다. 우리의 사랑은 조건적이고 제한적인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랑으로 모든 사람에게 확장되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합니다.
사랑은 단순히 말이나 감정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성도 간의 사랑이 넘칠 때, 그것은 세상에 복음의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동시에,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나타날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빛을 세상에 비추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3. 거룩함을 위한 기도
마지막으로 바울은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어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3:13)고 기도합니다. 바울의 기도는 사랑이 거룩함과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랑이 성도의 삶의 동력이라면, 거룩함은 그 삶의 목표입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는 자로 서기를 간구합니다. 이 거룩함은 단순히 외적인 행위의 정결함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온전한 변화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마음을 굳건하게 하셔서 그들이 재림의 날에 준비된 상태로 서기를 바랍니다.
이 기도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도전을 줍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얼마나 거룩함을 추구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도덕적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자로 서는 것입니다. 이 거룩함은 우리가 스스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성령의 역사로 거룩함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4. 사랑과 거룩함의 균형
바울의 기도는 사랑과 거룩함이 성도의 삶에서 함께 가야 함을 보여줍니다. 사랑은 관계를 풍성하게 하고, 거룩함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을 온전하게 만듭니다. 사랑이 없는 거룩함은 형식적이며 위선적일 수 있고, 거룩함이 없는 사랑은 세속적이고 감정적일 수 있습니다. 바울의 기도는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며,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며 살아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결론: 기도의 본보기
바울의 기도는 단순히 그들의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믿음이 온전해지고, 사랑이 풍성해지며, 거룩함을 이루는 삶을 살기를 간구합니다. 이는 우리가 서로를 위해 드리는 기도의 본이 됩니다. 우리가 속한 신앙 공동체 안에서, 사랑과 거룩함이 넘치는 삶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를 올려야 합니다.
오늘도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의 기도가 더 크고 깊은 영적 소망을 담는 기도가 되기를, 그리고 사랑과 거룩함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가기를 간구합시다. 예수님의 재림을 소망하며,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된 하루를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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