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대강절, 강림절

개요

한국교회는 대부분 교회력을 잘 따르지 않지만 전세계적으로 교회력은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교단마다 약간씩 절기의 중요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교회력에 따라 설교도하고 행사도합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장로교가 중심이다 보니 교회력에 그다지 큰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감리교는 매우 중요하게 교회력을 지키고 있으며, 예전을 중요시합니다.

교회력 가운데 성탄절을 앞둔 시기를 대림절 또는 대강절이라고 부릅니다. 다른 말로 강림절이란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대강절(待降節) 대림절(待臨節) 강림절(降臨節)은 모두 같은 말입니다.

사용된 한자를 보면, 기다릴 대, 임할 림, 내릴 강이 사용되어, 대림, 대강, 강림으로 번역됩니다.

  • 기다릴 대 待
  • 임할 림(임) 臨
  • 내릴 강 降

결국 세 단어는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시기인 것입니다.

대강절(The Advent)

대림절 뜻

대강절은 ‘도착하다’ ‘오다’라는 뜻의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한 말합니다. 라틴어 ‘Adventus’는 ‘나타나다’ ‘도착’을 뜻하는 헬라어 ‘에피파네이아’(ἐπιφάνεια) ‘파루시아’(Παρουσία)를 번역한 것입니다.

대림절 기원

대강절이 중세교회에 생겨났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 잘못된 것입니다. 대강절은 2세기 즈음 초대교회에서 생겨난 것으로 4세기 정도에 대부분의 교회에 안착이 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6세기 중엽 그레고리1세 때 교회가 지켜야할 절기로 받아 들였습니다. 서방교회보다 동방교회에서 교회력을 더 중시되었습니다. 동방교회는 이 시기에 결혼까지 금지했다고 합니다. 대림절은 서방교회에서도 매우 중요시 되었습니다.

가장 초기의 대림절이 등장하는 곳은 갈리아 지방의 전례(교회력)으로 3세기부터 1월 6일(주현절)을 성탄일로 지켰다고 나옵니다. 6세기때는 주현절 앞 6주를 대림절로 지켰습니다. 그러다 성탄일이 12월 25일로 옮겨 가면서 4주로 줄어들게 됩니다.

12월 25일은 로마시대에 태양신 축일이었습니다. 교회는 일반 사람들을 전도하기 위하여 태양신 축일을 성탄일로 정하고 3세기부터 지키기 시작합니다. 4세기 후반 힐라리우스가 쓴 <직무서>에 의하면 성탄 전 일정 시기를 사순절처럼 단식과 금식 등으로 거룩하게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시기가 언제인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본다면 당시에는 성탄절도 지금처럼 12월 25일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지역마다 교회마다 다르게 지켜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5세기 후반인 그레고리에 의해 성마르티노단식을 공식화하여 11월 11일부터 성탄 전까지 40일을 단식과 고행을 함으로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니다. 이것을 대 그레고리1세가 교황이 되면서 4주로 확정지었습니다.

대강절의 시기

대강절은 성탄절을 중심으로 4주 전부터 시작합니다. 2023년 성탄절인 25일 월요일이기 때문에 대강절은 4주 전인 12월 첫 추가 시작 주일이 됩니다. 2020년 처음 성탄절이 금요일이 되면 4주 전이 11월 마지막주가 됩니다. 이렇게 성탄절 있는 앞 주를 4주로 계산해 시작 일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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