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되는 과정
목사가 누구인지 어떤 직책인지는 앞선 글에서 다루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여기서는 목사가 되는 과정과 목회자를 부르는 다양한 호칭에 대해 소개합니다. 목사가 되는 과정을 알아야 목회자 호칭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목사가 되는 과정
신학교에 입학한다.
- 목회자 후보생 / 교육 전도사
신학교에 입학 할 때는 반드시 담임목사의 추천이 있어야 합니다. 신학교에 입학한 이들을 ‘목회자 후보생’이라고 말합니다. 목회자 후보생은 목사도 아니고 전도사도 아닙니다. 일반 성도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교회에서나 일반적으로 목회자 후보생들이 교회에서 주일학교를 맡아 사역을 합니다. 이들을 보통 ‘교육 전도사’로 부릅니다. 엄밀하게 교육 전도사는 교육을 하는 또는 전담하는 전도사란 의미이며, 그렇게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 교회 내에서 신학교에 다니는 목회자 후보생이 교회에서 사역할 때 ‘교육 전도사’라는 호칭을 사용합니다.
신학 대학원에 입학한다.
- 전도사 / 교육 전도사
요즘은 일반대를 다닌 후에 신학 대원학에 들어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신학 대학원은 일반 신학교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신학 대학원에 시험에 합격한 이들은 자동적으로 전도사 자격 시험이 면제가 됩니다. 즉 정식적인 전도사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 때도 역시 목회자 후보생, 전도사, 교육 전도사라는 명칭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동일한 목회자 후보생이지만 일반 신학교와는 급이 다른 목회자 후보생으로 정식적인 전도사입니다.
신대원 졸업
- 전도사 / 전임 전도사
신대원을 졸업하기 위해서는 시험을 치거나 논문을 써서 제출해야 됩니다. 시험에 합격하거나 논문이 통과가 되면 졸업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졸업을 합니다. 하지만 신분상의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이전에는 학교 때문에 파트로 사역을 했지만 이제는 풀타임 사역자로 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때 그냥 전도사, 풀타임을 하게 되면면 전임 전도사로 부르게 됩니다. 정시 명칭은 ‘전도사’입니다.
강도사 고시
- 강도사
모든 교회가 강도사 제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신측과 합동측에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압니다. 대부분의 교회는 전도사에서 목사 시험을 치고 곧바로 목사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됩니다. 강도사는 강론한 강을 써서 목사는 아니지만 목사처럼 성경을 강해하고 설교할 권력을 획득했다는 뜻으로 ‘강도권을 가진 자’로 보고 강도사라 부릅니다. 하지만 강도사는 안수할 수 없고 예배 후에 성도들에게 축도할 수도 없습니다. 일부 교단에서는 강도사가 아닌 ‘준목’이란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예를 들어 감리교, 한국기장측)
목사 고시
- 목사
강도사 고시 후 1년이나 2년 후 목사가 되는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생깁니다. 시험을 치고 합격을 하면 정식적인 목사 안수를 받게 됩니다. 목사 안수는 노회에서 합니다. 목사는 노회 소속입니다. 목사가 되면, 당연히 성경을 강해 할 권한인 강독권과 예배 후 성도를 축복할 축도권, 성도를 안수 할 안수권 등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성찬을 집례 할 권한이 생깁니다. 이렇게 보니 상당히 많네요.
- 강도권
- 성찬 집례
- 세례식 / 안수권
- 축도권
이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자 정리하면,
목회자 후보생 / 전도사(목회자 후보생) / 전도사(전임전도사) / 강도사(준목) / 목사
이렇게 목사가 되는 과정 속에서 호칭들입니다. 전도사에서 목사 시험을 치르지 않으면 계속 전도사로 남게 되고, 강도사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여자 전도사들은 어떻게 될까요? 남자 목사들처럼신학대원을 다녀서 전도사가 되기도 하지만, 소규모 신학교에 들어가 전도사 시험을 치고 전도사 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여기에 빠진 호칭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군목입니다. 군목은 아직 신대원을 졸업하지 않았거나 목사로서의 조건이 부족하진 하지만 군 입대를 할 때 ‘군목’으로 들어가고 싶은 이들이 노회의 허락을 받아 미리 목사로서 안수를 받고 군에 들어가 ‘군목’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군목 제도는 교단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어 후에 따로 다룹니다. 군목도 ‘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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