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사명을 위한 기도문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 되게 하소서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창세 전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를 택하시고, 때가 차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교회를 사시며, 성령으로 부르시고 모으시고 세우시는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교회는 사람의 뜻으로 세워진 모임이 아니라 주님의 몸이며, 그리스도께서 머리 되시는 거룩한 공동체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 교회가 세상의 성공과 사람의 칭찬을 구하는 공동체가 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존재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도, 봉사도, 교육도, 선교도, 구제도, 모든 행사가 사람을 드러내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을 높이는 거룩한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 위에 세워지는 교회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교회가 흔들리는 이유는 말씀이 약해졌기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우리 교회가 시대의 유행이나 사람의 감정, 세상의 방법 위에 서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가 되게 하시고, 듣는 성도들의 마음이 옥토가 되어 회개와 믿음과 순종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목회자에게 성령의 조명과 담대함을 주셔서, 듣기 좋은 말보다 살리는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위로만이 아니라 책망과 교훈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합당한 말씀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예배가 살아나는 교회 되게 하소서
주님,
교회의 중심은 예배임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예배를 프로그램처럼 여기지 않게 하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거룩한 시간으로 받게 하옵소서.
찬양에는 경외가 있게 하시고, 기도에는 진실함이 있게 하시며, 말씀에는 순종이 따르게 하시고, 헌신에는 감사가 담기게 하옵소서. 예배당에 모인 모든 성도들이 형식적으로 앉아 있다 돌아가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마음이 새로워지고 삶이 돌이켜지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거룩한 교회 되게 하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교회가 세상 속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말과 행실, 가정과 직장, 물질과 관계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남아 있는 교만과 시기, 분열과 판단, 이기심과 탐욕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교회의 이름으로 모였으나 그리스도의 성품을 잃어버린 모습은 없었는지 돌아보게 하시고, 회개하는 심령으로 다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작은 교회로 살아가게 하시며, 우리의 삶이 복음의 증거가 되게 하옵소서.
성도의 교제가 회복되게 하소서
사랑의 하나님,
교회가 단순히 예배만 드리고 흩어지는 장소가 아니라, 서로 사랑하고 돌보며 세워 주는 언약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연약한 성도는 붙들어 주고, 낙심한 성도는 위로하며, 병든 성도는 찾아가 돌보고, 시험 중에 있는 성도는 함께 기도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말로 상처 주는 공동체가 아니라 말로 살리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판단보다 중보가 앞서며, 비난보다 섬김이 앞서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회 되게 하소서
주님,
우리의 자녀들과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세상의 가치가 빠르게 변하고, 믿음을 지키기 어려운 시대 속에서 다음 세대가 복음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교회학교와 청소년부와 청년부가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말씀으로 생명을 얻는 자리 되게 하시고, 교사와 교역자들에게 사랑과 지혜와 인내를 더하여 주옵소서. 부모 세대가 말로만 신앙을 가르치지 않게 하시고, 삶으로 예배를 보이며 기도로 자녀를 품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복음을 전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교회가 자기 안에만 머무는 공동체가 되지 않게 하시고, 잃어버린 영혼을 향하여 나아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전도는 선택이 아니라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변의 가족과 이웃과 직장 동료와 지역 주민 가운데 아직 복음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그들에게 사랑과 겸손으로 다가가게 하옵소서. 말로만 복음을 전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정직함과 섬김과 인내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열방의 주인이신 하나님,
교회가 지역 안에 머물지 않고 열방을 품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선교사님들의 눈물과 수고를 기억하여 주시고, 복음이 닿지 않은 땅과 민족 가운데 그리스도의 빛이 비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선교를 행사나 후원 명단으로만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는 거룩한 사명으로 받게 하옵소서. 보내는 선교사, 가는 선교사, 기도하는 선교사, 후원하는 선교사로 각자의 자리에서 충성하게 하옵소서.
가난하고 약한 자를 돌보는 교회 되게 하소서
긍휼의 하나님,
교회가 세상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게 하옵소서. 가난한 자, 병든 자, 외로운 자, 낙심한 자, 상처 입은 자들을 향해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다가가게 하옵소서.
구제가 자기 의를 드러내는 일이 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은밀하고 거룩한 섬김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지역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시고, 복음의 진리와 사랑의 실천이 함께 나타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직분자와 봉사자들을 붙들어 주소서
주님,
교회의 직분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장로와 권사와 집사와 모든 봉사자들이 직분을 명예가 아니라 섬김으로 받게 하시고, 맡겨진 자리에서 충성하게 하옵소서.
사람의 인정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도 주님께 하듯 섬기게 하옵소서. 피곤한 마음에는 새 힘을 주시고, 시험 드는 마음에는 은혜를 주시며, 서로 협력하여 교회를 세우는 선한 일꾼들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모든 행사가 복음 중심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사와 모임과 사역이 단순한 일정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수련회와 성경공부, 소그룹과 목장, 전도 행사와 교육 행사, 절기 행사와 봉사 활동 가운데 복음의 중심이 분명하게 드러나게 하옵소서.
일을 많이 하는 교회보다 주님의 뜻을 바르게 따르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분주함 속에서도 기도를 잃지 않게 하옵소서.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영혼을 살리고 성도를 세우며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사역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하나 됨을 지켜 주소서
주님,
교회 안에 하나 됨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생각과 성격과 경험이 다른 사람들이 모였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된 지체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작은 오해가 큰 분열로 번지지 않게 하시고, 감정의 상처가 오래 머물지 않게 하옵소서. 서로 용서하고 기다리며, 낮아지고 양보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교회의 평안은 사람의 기술이 아니라 성령의 열매임을 알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평화를 만드는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세상 속에서 증인 되는 교회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교회가 세상과 단절된 공동체가 아니라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정치와 경제와 문화와 교육과 가정의 영역 속에서 성도들이 믿음의 사람으로 서게 하옵소서.
정직해야 할 자리에서 정직하게 하시고, 손해를 보더라도 진리를 선택하게 하시며, 세상의 흐름을 무조건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통해 직장이 변화되고, 가정이 회복되며, 이웃이 복음을 보게 하옵소서.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교회 되게 하소서
주님,
교회가 평안할 때만 주님을 따르는 공동체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어려움과 시험과 핍박이 올 때에도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게 하옵소서.
재정의 어려움, 관계의 어려움, 사역의 어려움, 시대의 어려움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교회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통과한 교회가 부활의 능력을 경험하듯, 우리 교회도 고난을 통해 더 정결하고 깊은 믿음의 공동체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새롭게 하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 교회를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이름만 교회가 아니라 참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가 살아 있고, 말씀이 흥왕하며, 기도가 깊어지고, 사랑이 풍성하며, 복음 전파가 힘 있게 일어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자리를 지키는 충성된 지체가 되게 하시고, 우리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사오니 성령께서 친히 붙드시고, 인도하시고,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교회의 머리 되시며 우리의 구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회수: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