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특새 대표기도문 모음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대표기도문 (월요일)
고난주간 월요일 예수님의 행적
고난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으로 다시 들어가시며 한 무화과나무를 보셨습니다. 잎은 무성하였으나 열매가 없자, 주님은 그 나무를 책망하셨습니다. 이는 단지 나무 하나에 대한 말씀이 아니라, 겉모습은 경건해 보이나 하나님 앞에 참된 열매가 없는 신앙을 향한 경고였습니다. 이어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셔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셨습니다. 그리고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하신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성전을 종교의 중심지로 여기고 있었지만, 주님은 이미 그 중심이 하나님과의 만남이 아니라 이익과 형식으로 흐려졌음을 보셨습니다. 그러므로 월요일의 예수님 행적은 심판과 정결, 회복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 먼저 하나님의 백성이 회복되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드러내셨습니다. 고난주간 월요일은 우리에게도 질문합니다. 내 신앙은 잎사귀만 무성한가, 아니면 회개와 순종의 열매가 있는가. 내 마음은 기도의 집인가, 아니면 세상의 욕심으로 가득 찬 시장과 같은가. 주님은 오늘도 우리의 심령을 정결케 하시며, 참된 예배와 참된 기도의 자리로 부르십니다.
월요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죄인 된 저희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시고,
십자가의 길로 인도하신 그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고난주간을 맞아 이 새벽에 저희를 깨워 주시고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기도의 자리에 나오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분주한 삶 가운데서도 주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십자가를 바라보는 은혜를 허락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고난주간 월요일에
예수님께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며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저희의 삶을 돌아볼 때
주님의 성전 되어야 할 우리의 마음이
세상의 욕심과 염려와 분주함으로 가득 차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기도보다 염려를 앞세웠고,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에 더 귀 기울였으며,
하나님보다 다른 것들을 더 의지하며 살아왔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오늘 이 새벽에
저희의 심령을 성전처럼 깨끗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께서 성전을 뒤엎으셨던 것처럼
우리 안의 죄와 습관과 우상을 무너뜨려 주시고,
성령으로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저희가 드리는 기도가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께 상달되는 향기로운 기도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삶 전체가 기도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특별새벽기도회 기간 동안
우리 모든 성도들이 더욱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하시고,
기도의 불이 다시 타오르게 하옵소서.
이 한 주간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게 하시고,
매 순간 십자가를 기억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말과 행동과 생각이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게 하시고,
고난 속에서도 순종하셨던 주님의 길을 따르게 하옵소서.
함께 모여 기도하는 성도들을 축복하여 주시고,
각 가정과 삶의 자리마다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넘치게 하옵소서.
육신의 연약함과 삶의 무게로 힘들어하는 성도들에게
새 힘을 더하여 주시고,
기도 가운데 회복과 응답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교만과 죄악을 용서하여 주시고,
다시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먼저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 심령을 깨우고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저희 모두가 아멘으로 화답하며
삶으로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고난 가운데서도 끝까지 순종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이 모든 말씀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대표기도문 (화요일)
고난주간 화요일 예수님의 행적
고난주간 화요일은 예수님께서 매우 적극적으로 가르치시고 논쟁하신 날입니다. 제자들은 전날 예수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마른 것을 보고 놀랐고, 예수님은 이를 통해 믿음과 기도의 능력을 가르치셨습니다. 이어 성전에 들어가신 예수님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로부터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라는 도전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사람의 권위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이심을 지혜롭게 드러내셨습니다. 그날 예수님은 두 아들의 비유, 악한 농부의 비유, 혼인잔치의 비유 등을 통해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나 실제로는 순종하지 않는 종교 지도자들의 죄를 밝히셨습니다. 또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문제, 부활 논쟁, 가장 큰 계명에 대한 질문 속에서도 예수님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진리를 분명히 선포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외식을 책망하시며, 예루살렘의 완악함을 보시고 탄식하셨습니다. 화요일은 예수님의 진리 선포와 영적 권위가 가장 강하게 드러난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계셨지만, 예수님은 물러서지 않으시고 마지막까지 진리를 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화요일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형식적 신앙에 머무는가, 아니면 진리 앞에 순종하는가. 나는 질문은 많으나 순종은 없는 사람인가, 아니면 말씀 앞에 자신을 낮추는 사람인가. 주님은 오늘도 열매 맺는 믿음과 흔들리지 않는 순종을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화요일 새벽기도문
거룩하시고 참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고난주간 이른 새벽에도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기도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눈을 들어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시고,
주님의 고난과 순종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주님, 고난주간 화요일에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시고,
믿음 없는 형식과 열매 없는 신앙을 책망하시며,
끝까지 진리를 선포하셨음을 기억합니다.
주님, 우리도 겉모양의 신앙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서 찾으시는 믿음의 열매를 맺는 성도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삶을 돌아보면 잎사귀는 무성하나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와 같을 때가 많았습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삶으로는 순종하지 못하였고,
예배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마음은 세상에 빼앗겨 있었으며,
말씀을 들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한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열매 없는 신앙, 형식적인 경건, 습관적인 예배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 안에 참된 믿음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뿌리 깊은 믿음을 주시고,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신뢰를 주시고,
기도할 때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게 하시고,
기도할 때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응답하시는 주님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예수님께서 대적하는 자들 앞에서도 침묵해야 할 때와 말씀해야 할 때를 분별하시며
조금도 흔들림 없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셨던 것처럼,
우리도 이 한 주간 주님과 동행하며
세상의 소리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오직 진리의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마음이 혼란한 성도들에게는 평안을 주시고,
결단이 필요한 성도들에게는 지혜를 주시며,
시험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는 이길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특별새벽기도회에 함께한 모든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이 새벽에 드린 기도가 헛되지 않게 하시고,
각 사람의 심령마다 회개와 회복과 은혜가 충만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주님의 평강이 머물게 하시고,
직장과 일터와 삶의 현장 속에서도
고난주간의 은혜가 이어지게 하시며,
한 주간 걸음걸음마다 주님이 동행하여 주옵소서.
병든 성도들에게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낙심한 성도들에게는 하늘의 위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눈물로 기도하는 이들의 간구를 들어 주시고,
막힌 문제마다 길을 여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더욱 깨어 있게 하시고,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세상을 섬기는 거룩한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 심령을 찔러 쪼개며
잠든 영혼을 깨우는 생명의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저희 모두가 아멘으로 화답하게 하시고,
말씀을 붙들고 오늘도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고난의 길에서도 흔들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아버지의 뜻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대표기도문 (수요일)
고난주간 수요일 예수님의 행적
고난주간 수요일은 복음서에 비교적 조용하게 기록된 날입니다. 그래서 흔히 “침묵의 수요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침묵은 아무 일도 없는 공백이 아니라, 십자가를 앞둔 주님의 깊은 준비와 사람들의 숨은 움직임이 교차하는 시간입니다. 예수님은 여전히 아버지의 뜻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고 계셨지만,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한 계략을 더 구체적으로 세웠고, 가룟 유다는 대제사장들을 찾아가 예수님을 넘겨줄 기회를 엿보았습니다. 겉으로는 고요해 보여도 영적으로는 배신과 음모가 깊어지던 날이었습니다. 이 수요일은 사람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주님은 침묵 가운데도 순종을 준비하시는데, 사람은 침묵 가운데 죄를 키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고난주간 수요일은 외적인 분주함보다 내면의 방향을 돌아보게 합니다. 나는 조용한 시간에 하나님을 더 깊이 붙드는가, 아니면 욕심과 계산을 키우는가. 나는 주님의 뜻을 기다리는가, 아니면 내 뜻을 이루기 위해 주님을 이용하려 하는가. 침묵의 수요일은 우리에게 영적 경각심을 줍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활동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중심입니다. 주님은 말없이 십자가를 준비하셨고, 그 침묵 속에서도 사랑과 순종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 날, 조용히 자신을 살피며 배신의 씨앗이 아니라 순종의 열매를 맺도록 주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수요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신 그 크신 사랑을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고난주간 이 새벽에도 저희를 깨우셔서
기도의 자리, 은혜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드리며,
오늘도 주님의 고난을 깊이 생각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고난주간 수요일
겉으로 드러난 사건은 적지만
주님께서는 묵묵히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셨음을 믿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 속에서
가룟 유다는 주님을 떠나 배신을 준비하였음을 기억합니다.
주님, 혹시 우리 안에도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하옵소서.
은혜를 받으면서도 주님을 멀리했던 마음,
입술로는 주님을 고백하면서도
삶으로는 주님을 부인했던 모습,
작은 유혹 앞에서도 쉽게 타협했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우리 안에 있는 모든 배신의 씨앗,
욕심과 교만과 이기심을 제거하여 주옵소서.
겉과 속이 다른 신앙이 아니라
중심이 주님께 향한 진실한 믿음의 사람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도 교만하지 않으시고
배신과 고난이 다가오는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으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닮게 하옵소서.
말이 많지 않아도
주님과 깊이 동행하는 믿음을 주시고,
드러나지 않는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특별히 이 고난주간 동안
우리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게 하시고,
기도가 회복되게 하시며,
말씀 앞에 서는 시간이 더욱 사모되게 하옵소서.
이 새벽에 나온 모든 성도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지친 심령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기도 가운데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눈물로 기도하는 자들에게 응답하여 주시고,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를 외면하지 마시며,
막힌 문제들이 풀어지고
닫힌 문이 열리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이 한 주간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게 하시고,
말씀을 따라 살며
세상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 되게 하옵소서.
유혹 가운데서도 넘어지지 않게 하시고,
시험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겉모습이 아닌 중심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교회 되게 하시고,
기도와 말씀 위에 굳게 서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서로 사랑하며 섬기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아름답게 세워가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 심령 깊은 곳까지 임하여
숨겨진 죄를 깨닫게 하시고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고난의 길에서도 끝까지 침묵으로 순종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고난주간 목요일 특별새벽기도회 대표기도문
고난주간 목요일 예수님의 행적
고난주간 목요일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나누시며 십자가의 죽음을 본격적으로 준비하신 날입니다. 예수님은 다락방에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시며 떡과 잔을 주시고, 이것이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언약의 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로써 구약의 유월절이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완성될 것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참된 주님은 섬김을 받으려는 분이 아니라 섬기시는 분이심을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이 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고, 성령의 도우심과 장차 올 환난 가운데서도 담대할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가룟 유다가 이미 배신을 품고 있었고, 베드로는 결코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장담했으나 곧 넘어질 자신의 연약함을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식사 후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셔서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시며 십자가의 잔을 순종으로 받으셨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극심한 슬픔과 고통 가운데 기도하셨지만, 제자들은 깨어 있지 못하고 잠들었습니다. 마침내 유다가 사람들을 이끌고 와 입맞춤으로 예수님을 넘겨주었고, 예수님은 체포되셨습니다. 목요일은 사랑과 배신, 섬김과 순종, 성찬과 눈물의 기도가 함께 있는 날입니다. 이 날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주님의 몸과 피의 은혜를 값없이 여기지 않는가. 나는 섬김을 배우는 제자인가, 아니면 결심만 앞서는 사람인가. 예수님은 목요일에 끝까지 사랑하시고 끝까지 순종하셨으며, 그 길로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셨습니다.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대표기도문 (목요일)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죄와 허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저희를 긍휼히 여기시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거룩한 고난주간 목요일 새벽, 저희를 잠에서 깨우시고 주님의 고난과 사랑을 깊이 묵상하는 기도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주님, 오늘 이 새벽 저희는 유월절 다락방에서 제자들과 마지막 식탁을 나누시던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떡을 떼어 주시며 주님의 몸을 말씀하시고, 잔을 나누시며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시는 언약의 피를 가르쳐 주신 그 은혜를 기억합니다. 저희가 아무 공로 없이 주님의 살과 피로 구속받은 자들임을 다시 고백합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너무 쉽게 여기고, 구원의 감격을 잃어버린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복음 앞에 새로워지게 하시고, 주님의 희생 앞에 겸손히 엎드리는 심령 되게 하옵소서.
주님, 그 귀한 밤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섬김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섬김보다 높아지기를 좋아했고, 사랑하기보다 인정받기를 원했으며, 헌신하기보다 대접받기를 원했던 죄가 많았습니다. 주님, 저희 안에 있는 교만과 이기심을 깨뜨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마음을 품게 하시고, 낮아짐으로 사랑하게 하시며, 말이 아니라 삶으로 섬기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서로의 발을 씻기는 공동체, 서로를 품고 세워 주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 되도록 기도하신 주님을 묵상합니다.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시며 끝까지 순종하신 주님, 저희는 작은 어려움 앞에서도 쉽게 흔들리고, 조금만 손해를 보아도 순종을 멈추려 했습니다. 기도해야 할 때 잠들고, 깨어 있어야 할 때 무뎌졌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이 고난주간 동안 우리의 영혼을 흔들어 깨우시고, 기도의 무릎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뜻이 막힐 때에도, 눈물이 날 때에도, 이해할 수 없는 길 앞에서도 아버지의 뜻을 신뢰하며 따라가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특별새벽기도회에 함께한 모든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이 새벽에 사모하는 심령마다 하늘의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지친 심령에는 위로를, 연약한 육신에는 새 힘을, 낙심한 마음에는 소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각 가정과 일터와 자녀들의 삶 가운데 주님의 손이 함께하여 주시고, 남은 한 주간도 십자가의 은혜 안에서 주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말과 생각과 행동이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시고,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성찬의 은혜와 겟세마네의 기도를 잊지 않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 교회를 붙들어 주옵소서. 형식만 남은 신앙이 아니라 복음의 능력이 살아 있는 교회 되게 하시고, 성찬의 은혜를 기억하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게 하시고, 이 시대 가운데 십자가를 증거하는 거룩한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생명이 되고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저희 모두가 아멘으로 화답하게 하시고, 말씀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삶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끝까지 사랑하시고, 끝까지 섬기시고, 끝까지 순종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대표기도문 (금요일)
고난주간 금요일 예수님의 행적
고난주간 금요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가장 엄숙하고 거룩한 날입니다. 밤새 불법한 심문과 조롱을 받으신 예수님은 대제사장들과 공회 앞에서 정죄를 당하셨고, 빌라도 앞에 넘겨지셨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죄가 없음을 알았지만 군중의 압력과 정치적 계산 앞에서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어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채찍에 맞으시고, 군병들에게 희롱과 모욕을 당하시며, 가시관을 쓰시고 골고다 언덕으로 끌려가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두 강도 사이에 달려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못 박는 자들을 향해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셨고, 회개하는 강도에게는 낙원의 소망을 허락하셨습니다. 또한 십자가 아래에서 어머니를 제자에게 부탁하시며 끝까지 사랑을 이루셨습니다. 정오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했고, 예수님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외치시며 죄인을 대신한 버림받음의 깊이를 감당하셨습니다. 마침내 “다 이루었다” 하시고 영혼이 아버지 손에 맡겨지며 숨을 거두셨습니다. 그 순간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고,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새롭고 산 길이 열렸음을 보여 줍니다. 금요일은 단순한 슬픔의 날이 아닙니다. 죄 없으신 어린양께서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속죄를 완성하신 구원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금요일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십자가를 얼마나 진지하게 바라보는가. 나는 주님의 죽음이 나를 위한 것임을 믿는가. 예수님의 금요일은 실패가 아니라 구원의 승리였고, 침묵이 아니라 사랑의 가장 큰 선언이었습니다.
금요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의로우시며 한없는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죄와 허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저희를 살리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신 그 크신 사랑과 구원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고난주간 금요일 이 새벽에도 저희를 깨워 주시고, 주님의 십자가 앞에 머물게 하시며, 주님의 고난과 죽으심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주님, 오늘 저희는 빌라도의 법정에서 억울한 심문을 받으시고, 군병들에게 희롱과 조롱을 당하시며, 채찍에 맞으시고, 가시관을 쓰시고, 마침내 골고다 언덕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죄 없으신 주님께서 죄인처럼 정죄를 받으신 것은 바로 저희의 죄 때문이요, 저희를 위한 대속의 사랑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저희는 그 사랑을 잊은 채 너무 쉽게 죄를 짓고, 너무 무디게 십자가를 바라보며 살아왔습니다.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십자가 앞에서 다시 한 번 통회하는 심령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도 자신을 못 박는 자들을 향해 용서를 기도하셨고, 회개하는 강도에게 낙원의 약속을 주셨으며, 모든 고통 가운데서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작은 상처에도 쉽게 분노하고, 조금의 손해에도 용서하지 못하며, 사랑하기보다 판단하고 정죄할 때가 많았습니다. 주님, 십자가의 사랑으로 저희의 완악한 마음을 녹여 주옵소서. 주님의 보혈로 저희를 씻어 주시고, 미움 대신 사랑을, 원망 대신 감사와 순종을 선택하는 믿음의 사람들 되게 하옵소서.
주님, 금요일의 십자가는 패배가 아니라 승리였고, 끝남이 아니라 구원의 완성이었음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다 이루었다” 선포하실 때, 저희의 죄값이 치러졌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열렸으며, 막혔던 은혜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었음을 감사합니다. 성소의 휘장이 찢어지듯, 우리의 굳은 마음도 찢어지게 하시고, 형식뿐인 신앙이 아니라 십자가에 사로잡힌 참된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머리로만 아는 복음이 아니라 심령 깊이 새겨진 복음, 삶을 바꾸는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이 새벽에 주님 앞에 나온 모든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저마다 품고 나온 기도의 제목과 눈물의 간구를 주님께서 친히 아시오니, 십자가의 은혜로 위로하여 주시고 붙들어 주옵소서. 병든 자에게는 치유를, 낙심한 자에게는 소망을, 무거운 짐을 진 자에게는 쉼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이 주님의 고난을 바라보며 자신의 아픔을 믿음으로 이기게 하시고, 외롭고 지친 이들에게는 임마누엘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남은 고난주간의 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시선이 세상이 아니라 십자가에 머물게 하옵소서. 말과 행동과 생각 속에서 예수님의 흔적이 나타나게 하시고, 한 주간의 삶 속에서도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더욱 거룩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이 십자가의 은혜로 새로워지게 하시고, 우리 교회가 십자가의 복음을 붙들고 이 시대 가운데 소망을 전하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충만히 부어 주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 심령 깊은 곳을 찌르고 회개케 하며, 십자가의 사랑 앞에 다시 서게 하는 생명의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저희 모두가 아멘으로 받게 하시고, 주님의 죽으심이 곧 나를 살리신 은혜임을 붙들고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끝까지 사랑하시며, 대속의 길을 완성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대표기도문 (토요일)
고난주간 토요일 예수님의 행적
고난주간 토요일은 예수님의 시신이 무덤에 머무신 날이며,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이 끝난 듯한 침묵의 날입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시신을 정성껏 장사하였고, 돌무덤 입구는 큰 돌로 막혔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혹시 제자들이 시신을 훔쳐 갈까 염려하여 무덤을 지키게 하고 봉인까지 하였습니다. 제자들의 눈에는 모든 소망이 끊어진 것처럼 보였고, 그동안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들 역시 두려움과 낙심 속에 머물렀을 것입니다. 어제까지 주님은 살아 계셨으나, 이제는 무덤이 그분을 가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토요일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멈춘 날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침묵이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여전히 진행 중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흘째 되는 날이 오고 있었고, 죽음은 결코 마지막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난주간 토요일은 기다림의 신앙을 배우게 하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보이는 시간에도 주의 뜻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을 묵상하게 합니다. 우리의 삶에도 토요일 같은 시간이 있습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고, 소망이 닫힌 것 같고, 눈앞에는 무덤과 돌문만 보이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에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토요일은 절망의 끝이 아니라 부활의 새벽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토요일의 침묵 속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약속을 붙들고, 곧 임할 부활의 아침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토요일은 죽음이 지배하는 날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사망의 권세가 무너질 마지막 밤이었습니다.
토요일 대표기도문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죄인 된 저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의 죽음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 그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고난주간 마지막 새벽, 이 토요일에도 저희를 깨워 주시고 주님의 십자가와 무덤을 묵상하는 자리로 불러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주님, 오늘은 예수님의 몸이 무덤에 머무신 날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이 끝난 것 같고, 제자들의 소망도 끊어진 것처럼 보였던 날입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침묵이었고, 실패처럼 보였으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저희는 믿습니다.
그 침묵 속에서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셨고,
그 어둠 속에서도 구원의 역사는 멈추지 않았으며,
그 무덤 속에서도 부활의 아침은 준비되고 있었음을 믿습니다.
주님, 저희의 삶에도 이런 토요일의 시간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고,
기다려도 변화가 없는 것 같으며,
눈앞에는 막힌 현실과 닫힌 문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주님, 그때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아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시고,
느껴지지 않아도 함께하시는 주님을 믿게 하옵소서.
침묵 속에서도 원망하지 않게 하시고,
기다림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무덤 앞에서 두려움과 낙심에 빠졌던 제자들처럼
저희도 종종 현실 앞에 무너질 때가 많습니다.
십자가는 보았지만 부활을 믿지 못했던 그들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붙들지 못했던 저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 고난주간을 지나며
저희의 믿음이 한 단계 더 깊어지게 하시고,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신앙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침묵의 시간 속에서도 기도하게 하시고,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도 주님을 더욱 가까이 찾게 하옵소서.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여한 모든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이 한 주간 드린 기도와 눈물을 헛되이 하지 마시고,
각 사람의 삶 가운데 응답과 회복의 열매로 맺히게 하옵소서.
지친 성도들에게는 새 힘을 더하여 주시고,
병든 자들에게는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며,
낙심한 심령에는 부활의 소망을 심어 주옵소서.
각 가정과 자녀들과 일터 위에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하여 주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역사하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제 부활의 아침을 기다립니다.
절망이 끝이 아님을, 죽음이 마지막이 아님을,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금요일의 십자가에서 멈추지 않게 하시고,
토요일의 침묵을 지나 부활의 소망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를 붙들어 주옵소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공동체 되게 하시고,
기도하며 기다릴 줄 아는 교회,
부활의 소망을 세상에 전하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절망 가운데 있는 영혼들에게 소망이 되게 하시고,
잠든 믿음을 깨우는 생명의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저희 모두가 아멘으로 화답하며
부활을 준비하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로 승리하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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