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외하다’ 원어 해석 및 묵상

경외하다 단어 해석

1. ‘경외(敬畏)’의 한자 풀이

  • 敬 (경): 공경할 경
  • 존경과 예의를 갖추어 받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 ‘마음(心)’과 ‘뒤를 돌아보는 모습(攵)’이 결합된 형태로, 진심으로 공경하며 행동으로 드러낸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 畏 (외): 두려워할 외
  • 두려움과 놀람을 의미합니다.
  • ‘畏’는 ‘전쟁터(田)에서 무기를 든 손(戌)’을 나타내며, 강력한 존재 앞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존중을 표현합니다.

따라서 ‘경외(敬畏)’존경하며 두려워하다라는 뜻을 가지며, 하나님을 향한 마음가짐에서 거룩함과 권위에 대한 깊은 존경과 두려움을 포함합니다.

2. ‘경외’의 성경 원어 풀이

1) 히브리어: יָרֵא (야레)

  • 구약에서 ‘경외하다’로 자주 번역되는 히브리어 단어입니다.
  • 이 단어는 두 가지 의미를 포함합니다:
    1. 두려워하다: 하나님께서 심판자이심을 알고 느끼는 두려움.
    2. 존경하다: 하나님의 위대함과 거룩함에 대한 경이로움.
  • 잠언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 여기서 ‘경외’는 존경과 두려움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는 것을 의미합니다.

2) 헬라어: φόβος (포보스)

  • 신약에서 ‘경외하다’로 번역되는 헬라어 단어입니다.
  • 이 단어 역시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 두려움: 하나님의 심판과 거룩함에 대한 두려움.
    2. 경외심: 사랑과 존경에서 비롯된 경건한 마음.
  • 사도행전 9:31: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고 주를 경외하며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 여기서 ‘경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와 함께 그분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마음을 뜻합니다.

3. ‘경외’의 신학적 의미

  • 존경과 두려움의 균형
  •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단순한 두려움이 아니라, 그분의 권위와 거룩함을 인정하고 그에 합당한 존경과 사랑을 바탕으로 한 경건한 삶을 의미합니다.
  • 삶의 지혜
  •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가르칩니다(잠언 1:7). 이는 하나님을 바르게 이해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의 기초가 된다는 뜻입니다.

개역개정 성경에서 ‘경외하다’라는 단어는 자주 등장하며, 이는 하나님을 향한 깊은 존경과 두려움을 동반한 경건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경외는 단순히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높이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권위와 거룩함을 인정하는 태도를 포함합니다.

‘경외하다’의 성경적 의미

  1. 하나님을 존중하고 두려워하다
    →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그분의 거룩함, 전능하심, 의로우심에 대한 인정에서 비롯됩니다.
  2. 순종과 사랑의 태도
    →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단순한 두려움이 아니라,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며, 사랑과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입니다.

‘경외하다’ 관련 성경 구절

  1. 전도서 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인간의 가장 중요한 의무임을 강조합니다.
  2. 잠언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참된 지혜의 출발점임을 나타냅니다.
  3. 신명기 10:12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라.”
    → 하나님을 경외함은 사랑과 순종을 포함한 삶의 전반적인 태도임을 보여줍니다.
  4. 시편 111:10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여호와를 찬송함이 영원히 계속되리로다.”
    →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참된 지혜를 소유한다고 선언합니다.

정리

성경에서 경외는 하나님께 대한 올바른 태도와 마음가짐을 표현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는 단순한 두려움이 아닌, 존경, 사랑, 순종이 결합된 깊은 경건의 태도를 뜻합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뜻에 순종하고 있는가?
  • 경외의 삶이 내 일상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가?

여호와를 경외하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언 1:7)

1.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출발점

잠언 1:7은 성경에서 지혜와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출발점이 되는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참된 지혜와 지식의 기초임을 명확히 선언합니다. 여기서 ‘경외’는 단순히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넘어, 그분의 거룩하심과 권위 앞에서 겸손히 엎드리는 마음가짐을 뜻합니다. 경외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신뢰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려는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현대 사회는 지식과 정보를 중요시하지만, 많은 경우 하나님과 분리된 지식은 교만을 낳고 인간 중심의 삶을 강화시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모든 지혜와 지식은 하나님을 경외함에서 시작한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없이는 참된 지혜를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한 의미의 지혜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써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고, 세상의 가치가 아닌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2. 미련한 자는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이 구절은 경외의 삶과 반대되는 태도를 가진 자들에 대해 경고합니다. ‘미련한 자’란 하나님의 말씀과 훈계를 무시하거나 거부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자기 생각과 경험만을 의지하며, 스스로 지혜롭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러한 태도가 결국 파멸로 이끈다고 말합니다(잠언 16:18).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는 등불이자 길잡이입니다. 때로는 그 말씀이 우리에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고, 우리의 교만을 깨뜨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훈계를 받아들이는 자는 그 훈계를 통해 성장하며,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더 큰 지혜를 얻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겸손히 자신을 돌아보고, 그분의 교훈을 삶의 지침으로 삼아야 합니다.

3. 경외의 삶이 주는 유익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단순히 종교적 행위에 머물지 않습니다. 경외는 우리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삶의 태도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유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1. 지혜와 분별력의 획득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세상의 혼란 속에서도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분별력을 얻게 됩니다.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의 진리로 채워지며,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경험합니다.
  2. 죄에서 떠나는 능력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그분의 거룩함과 공의를 깊이 인식하기에, 죄를 두려워하고 멀리하려는 마음을 갖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잠언 8:13)는 말씀처럼, 경외의 마음은 우리의 영혼을 죄로부터 지키는 방패가 됩니다.
  3. 하나님의 축복과 인도하심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영적 축복과 보호가 약속된다고 말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시편 34:9)라는 말씀은, 경외의 삶이 하나님과 깊은 교제 안에서 풍성한 은혜를 누리는 길임을 보여줍니다.

4. 나의 삶에 적용하기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분의 말씀을 최우선으로 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그 말씀에 따라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또한 예배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깊이 체험하고, 그분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삶의 여러 도전과 유혹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여 날마다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고, 우리의 삶이 그분을 영화롭게 하는 도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경외는 단순한 감정이 아닌, 매일의 선택과 행동에서 나타나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5. 결론: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을 살라

잠언 1:7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지혜와 지식의 시작임을 분명히 알려줍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두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경외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은 지혜롭고 풍성한 삶으로 이어지며,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으로 우리를 인도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는 결단을 새롭게 다져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행동이 하나님의 뜻에 맞게 변화되며, 그분의 거룩하심과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는 도구로 쓰임 받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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